17일 오전 시의회앞에서 기자회견, 예산삭감 반발 향후 추가행동 예고
태백시주민자치마을축제연합회(회장 김효열)는 17일 오전 태백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축제 예산을 삭감한 태백시의회를 강하게 규탄하며 “올해 마을축제는 전면 취소한다”고 선언했다.
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진들에게 성명서를 전달하면서 “마을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공동체를 잇는 끈이며 지역문화 계승과 주민 자긍심 고양,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주민 주도형 사업”이라면서 “그런데도 태백시의회는 이를 정치적으로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태백시 집행부가 제출한 올해 축제 예산 5억400만원에 대해 시의회는 지난해 수준인 4억5500만원도 아닌 3억5000만원으로 약 23%를 감액, 통과시켰다.
따라서 연합회는 ▲태백시의장은 마을축제 예산 삭감에 대하여 태백시민에게 사과할 것 ▲태백시의장은 태백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본예산 삭감에 대해 사과할 것 ▲태백시는 시의회의 축제예산 삭감에 대하여 대안을 제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연합회는 태백시민의 뜻이 관철 될 때 까지 태백시 8개동 축제위원장 및 250여명의 축제위원 들은 오늘(17일)부로 그 직에서 총괄 사퇴 하며 2025년 현시간 이후의 태백시 8개동 마을 축제는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로 인한 관광객이 태백시에 오지 못하는 피해는 태백시의회에 있음을 경고하며 앞으로 태백시민들의 한마음을 모아 강력히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김효열 위원장은 “예산 삭감은 단순한 조정이 아닌 지역 축제의 존립 자체를 부정한 처사다. 시의회 일부 인사들의 정치적 고집과 연합회 흔들기가 결국 주민 전체를 희생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합회는 기자회견 직후 태백시청을 방문해 성명서를 제출했다. 향후에는 축제위원들의 삭발식, 시의회 앞 규탄 집회 등 강력한 추가 행동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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