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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갈풀썰이’ 5일 도민속예술축제 참가

태백지역 고유의 민속놀이인 ‘태백 갈풀썰이’가 5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23회 강원도 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한다.

‘태백 갈풀썰이’는 음력 7월경 추수 전에 내년 농사의 풍년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힘을 합해 품앗이(두레) 형식으로 집집마다 돌아가며 퇴비를 장만하는 것으로 2∼3년생 초목을 작두로 썰어 큰 풀가리(퇴비더미)를 만든다.

특히 풀을 썰 때 풀아시가 엮어내는 선소리 사설을 해학과 풍자로 일꾼들에게 흥을 돋우게 하며 웃소리와 더불어 전체의 화합을 도모하여 일체감 조성과 작업능률을 높이는 전통적인 특유의 민속놀이다.

전통테마마을을 조성중인 창죽마을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갈풀썰이’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태백시의 전통민속놀이로 계승ㆍ발전시켜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에서 그 유형을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태백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동점 사시랭이’가 지난 1996년에 열린 강원도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