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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문막도루코노조, 비정규직 20일 기자회견

"노조탈퇴, 임금 포기각서 강요 등 모든 문제 안고 있다 주장"

 

전국금속노조 도루코 문막공장 비정규직 지회(지회장, 최락윤) 조합원들이 지난해 말부터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을 계획이다.

비정규직 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중앙노동위원회가 해고자 9명에 대해 부당해고 판정을 하고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체불임금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사측은 무리한 노동조합 탈퇴강요, 체불임금의 포기각서 권유, 탈퇴서 쓴 사람을 데리고 노동부에 가서 사측 사장이 형사처벌 되지 않기를 원한다는 진술 강요’등 비정규직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대한 투쟁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비정규직 지회는 도루코 문막공장 사측에 대해 ▲노동조합 탈퇴 공작 중단 ▲해고자 복직과 체불임금 지급 ▲노조원에게 행한 각종 고소고발 취하 ▲성실한 단체교섭 등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도루코 문막공장 천막 농성장이 철거 된 이후 노조는 철탑농성장에서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원주시는 도루코 문막공장 앞에 설치되어 있는 철탑농성장이 인도를 막고,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지난달 17일 강제철거 작업에 나섰다가 조합원들의 반발로 무산됐으며 재철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