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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동해시외버스터미널 10일 이전

종합운동장내 임시터미널서 영업

동해터미널 운영적자 등으로 시에 면허반납

 

동해시 시외버스 서비스 업체인 동해터미널이 7일자로 동해시에 사업면허를 반납, 오는 10일부터는 임시로 마련된 종합운동장에서 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동해터미널은 지역경기 불황과 자가용 증가로 이용객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가 점차 가중돼 11월7일자로 시에 사업면허를 반납, 파행운영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동해 시외버스터미널은 2005년 5월 경매를 통해 천곡동 485의 10번지 일대 1만9천834㎡에 지상 3층 규모의 시외버스터미널을 매입해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평균 시외버스 178대가 서울과 부산, 대구, 울산, 춘천과 속초 등 강원도 지역을 운행하고 있다.

면허반납에 대해 터미널 측은 연간 2억5천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어 지난 2006년 8월부터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번에 동해시에 터미널을 감정가로 매입하거나 연간 5억원의 임차료를 요구하다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동해시와 동해시의회는 터미널측과 현안사항에 대해 다각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왔으나 터미널측의 터미널 매입 요구가 200억원으로 많은 데다 임차시 연간 5억원의 임차료 요구, 시가 우선 직영 후 적자분 보전을 요구해와 시가 매입 불가시 연간 5천만원 재정지원금 지원으로 계속운영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더욱 이번에 터미널측과 타협이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 동해시는 시의 재정부담 및 당시 매입가격과의 차이로 인한 특혜논란 소지, 소유자 책임하에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며, 시민불편을 담보로 무리한 요구에 시가 계속 대응 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앞으로 동해터미널은 10일 자정부터 종합운동장 남측 주차장에 임시터미널을 개설, 운영하게 된다. 또한 시민과 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시내 23 곳에 현수막과 안내표시판을 설치하고 시내버스의 임시터미널인 종합운동장 연장운행, 홍보 전단제작 배부, 임시반상회 개최 등을 통해 임시터미널 운영 사실을 홍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