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측 연말까지 관련 업체 포함 손실 추산액 밝혀
고성지역 피해 100억원대 특별교부세 지원 등 대책 부심
금강산 관광 중단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현대아산을 비롯한 관련업체의 손실액이 총 1,300억∼1,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사업본부장은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토론회에서 “올해 말까지 관광이 재개되지 않으면 (현대아산에서) 840억원 정도의 매출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대아산은 올해 금강산 관광객을 43만명으로 계획했으며 금강산 관광객이 피격 사망한 지난 7월11일까지 모두 20만명이 다녀갔다고 김 본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이 연말까지 재개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 투자업체들은 210억원, 관광모집 여행사는 54억원의 매출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고성 일대의 숙박업체, 음식점, 주유소, 여행사, 관광 납품업체 등은 82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추산했다.
하지만 지역사회가 체감하고 있는 경제손실은 김 본부장이 밝힌 것보다 더 크다.
고성군이 최근 발표한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조사 결과(2차)’에 따르면 관광이 중단된 이후 고성지역에 발생한 직간접적 피해는 102억8,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고성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10억원) 지원을 건의하는 등 민생안정 정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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