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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뉴스

원주축협, 하나로마트 건립한다

원주역 앞 용사의집 매입…2010년 준공계획

치악산한우 전문식당·판매점 입점예정

원주시, 전문판매점 7개소 추가승인

 

원주축산농협(조합장: 안사현)이 원주역 앞에 중형규모의 할인매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최근 35억여원을 들여 원주역 앞 용사의집을 매입한 원주축협은 관내 지역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규모의 할인매장을 이곳에 건립한다고 밝혔다.

용사의집은 4천200여㎡로 상업지역이며, 양갈래 길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 원주축협은 매장규모가 협소한데다 주차공간도 비좁아 경제사업을 위해서는 할인매장을 신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치악산한우가 브랜드사업으로 차츰 명성을 얻어가고 있어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인근에 중대형 할인매장이 없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할인매장이 들어서면 학성동, 일산동, 우산동, 태장동 등의 소비자를 불러모을 수 있을 것으로 원주축협은 내다보고 있다.

원주축협 관계자는 "경제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치악산한우 홍보 및 판매시설을 갖춰 치악산한우 명품화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유통매장시설 외에 치악산한우 전문판매점 및 전문식당을 갖출 계획이다. 건축비는 70억∼8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0년 추석 전에 준공할 예정이다. 원주축협 관계자는 "1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만큼 입점시설을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며, 축산물 코너는 가능한 한 규모있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도 치악산한우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주시는 최근 원주농협 치악산지점, 원주본가, 원주곱창, 용수골가든, 갈촌가든, 광명식당, 목촌 등 7개소를 치악산한우 전문판매점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주농협 치악산지점, 원주본가, 목촌은 한우고기 전문판매점이며, 그외 4곳은 소머리, 곱창, 곰탕, 불고기 등 비선호부위 전문 음식점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전문판매점은 7개소, 음식점은 16개소로 늘었다. 판매점은 브랜드사업추진단에서 공모 후 현지실사를 거쳐 선정했다. /원주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