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은 각종 공연과 전시행사가 거의 없는 문화의 불모지다. 인구도 적은데다 지리적 여건상 문화행사가 거의 없는 곳이다. 이런 가운데 강릉시와 속초시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끈다. 매월 2회 이상 주말마다 행사가 시민들을 찾아 갈 계획이다.
◆'공연 관람의 날' 지정
강릉시는 매월 넷째 주말을 '공연 관람의 날'로 정하고 올해 28차례의 전시와 공연을 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 첫 공연은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문화예술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프랑스 뮤지컬 '찬스(CHANCE)'. 찬스는 2005년 베지에르 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006년 국내 공연을 시작한 이후 3만 관객을 돌파했다. 3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1만원이다.
강릉시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매월 2회 이상 오페라, 뮤지컬, 무용, 연극 등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극 등 주말을 이용한 가족들의 문화생활 여건 마련에도 치중하고 있다.
그 외에도 대관령 국제음악 강릉콘서트, 시립예술단 정기연주회 및 대중 공연과 복합극, 디지털 서양미술사 체험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전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는 행사에 따라 1000원, 5000원, 1만원 등 저렴하게 하고 일부는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모든 행사 정보는 문화예술관 홈페이지(http://gmc.g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릉시는 "4억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다양한 전시 공연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요일은 가족영화 상영
강릉시 청소년수련관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오후 3시 청소년수련관 내 청소년극장에서 '일요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수련관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영화만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상영 목록은 시청 홈페이지나 청소년수련관(033―640―4794)으로 확인하면 된다.
속초시립박물관도 오는 3월 14일부터 매월 쉬는 토요일 오후에 어린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2009 토요 어린이 아틀리에'를 마련한다. '아틀리에(atelier)'는 화가나 조각가, 공예가, 건축가, 사진가들의 작업장을 뜻하는 말로 어린이들이 한국 고유의 색, 빛, 공간, 움직임, 소리 등의 주제를 통해 전통예술을 이해하고 현대예술에 접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계획된다. 또 국어, 수학, 체육 등 교과목을 예술문화에 접목하는 감상·체험 위주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색 보자기 만들기, 민화벽화 그리기 등 응용 프로그램은 물론 전통 인형연극, 사진 스토리텔링 등도 어린이를 찾아간다.
토요 어린이 아틀리에는 전문 문화예술 강사가 지도하며 이론 설명, 실기 창작, 평가의 단계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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