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32득점을 올린 김주성의 앞세워 3연승에 성공했다.
동부는 2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표명일(7득점 11어시스트)의 매끄러운 경기 운영과 더불어 김주성(3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에 힘입어 90-85로 이겼다.
동부는 웬델 화이트가 빠졌음에도 3연승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초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세 경기로 벌여 2시즌 연속 정규시즌 우승에 다가섰다.
3연승을 달린 동부와 대조적으로 KTF는 전반적인 조직력에 난조를 보이며 3연패에 빠져 10승 33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동부는 안정된 공격 마무리로 득점을 올리는 동시에 끈끈한 수비로 KTF의 실책을 유발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표명일은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과 더불어 어시스트에 주력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반면 KTF는 조나단 존스(28득점 7리바운드)과 크리스토퍼 가넷(2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선수들 전체가 팀워크가 맞지 않으며 공격 마무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반에만 자유투 10개 중 4개만을 성공 시키는 저조한 적중률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간의 조직력 있는 패스가 이루어진 동부는 김주성과 다니엘스의 골밑슛과 이광재의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태며 44-37로 전반을 마쳤다.
동부는 3쿼터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끊임없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3쿼터 후반 김주성과 이광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손규완이 자유투 1점을 보태며 점수는 어느덧 67-54, 13점차까지 크게 달아난 가운데 3쿼터를 끝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동부는 한때 경기종료 51초를 남기고 존스과 박상오에게 연속 5득점을 내주며 5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경기종료 9초를 남기고 이광재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켜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점프볼
경기결과
원주 동부 90(17-18 27-19 23-17 23-31)85 부산 K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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