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인근 풍력발전기 91기 건설 추진
시민단체, 풍력단지 도심설치 철회요구
세연중앞 대조봉과 함백산일대도 건설
한백풍력은 2021년까지 680억원 들여 황지동 대조봉에 2.8㎿급 풍력발전기 9기
오투파워도 같은기간 1,320억원 투입 화전동 함백산에 4.8㎿급 풍력발전기 11기 건설
태백시 황지동을 중심으로 함백산과 매봉산, 화전, 세연중앞 대조봉, 소도지역 등 산꼭대기에 대형 풍력발전기 91기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이 자연경관 훼손 및 소음, 전자기파를 우려하며 반대목소리를 내고 있다.
태백시와 지역시민사회단체들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으로 태백지역 풍력발전단지가 가동되고 있는 곳은 귀네미마을 태백풍력발전(2MW급 8기), 매봉산 일원 창죽풍력발전(2MW급 8기), 신태백변전소 일원 고원풍력발전(3MW급 6기), 매봉산 일원에 가동중인 한국중부발전(0.85MW 6기, 2MW 1기)의 발전기이며 한국중부발전의 풍력발전기 2기는 철거됐다. 이와함께 귀네미마을의 풍력발전기 9기중 1기는 2016년 3월 파손됐다. 현재 총 57.1MW규모로 29기가 태백시 주변 산정상에 운영중이다.
이에 풍력발전단지 반대 공동추진위원회(이하 반대추진위)는 25일 성명을 내고 “우리 지역은 80년 후반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페갱도 폐광산이 난립하여 산림복구와 하천 폐갱내수 오염복구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환경적인 어려운 상황에서 반대추진위는 풍력반전기는 태백시의 미래 산악 관광산업 추진에도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풍력발전기에 포위될 것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이 훼손된 이 지역에 누가 찾아오겠느냐며 우려하고 있다.
또한 반대추진위는 “특히 풍력발전은 자연 환경파괴와 생태계 훼손 전자기적 간섭 유발과 전자기파를 생성하며 풍력 터빈 소음은 물론 주간은 물론 야간에는 수면장애와 정신적 고통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며 우려했다. 더욱이 대조봉 인근에 추진되는 풍력발전기는 세연중학교와 직선거리로 1.4KM이내에 위치해 있어 소음 및 전자파가 우려된다.
특히 한백풍력발전이 오는 2021년까지 건설키로 한 2.3MW급 발전기 10기(총 규모 23MW)의 발전기를 황지동 대조봉 인근, 오투풍력발전(오투파워)도 2021년까지 4.8MW급 발전기 11기(총 규모 52,8MW)를 함백산 인근에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월 기준 전기사업허가를 받아 추진되는 풍력발전기는 이들 2개 업체를 포함한 총 9개업체가 306.1MW 규모로 91기가 산정상에 세워질 전망이다.
이에 반대 추진위는 “청정에너지 개발 및 환경보호를 위해 추진된 풍력발전이 또 다른 형태의 많은 환경문제를 발생시키며 특히 주면 삶에 피해와 경제적인 손실을 주어서는 안된다”면서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산림청, 태백시는 국유림 사용허가 및 개발행위 허가를 불허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하며 만약 계속 추진할 경우 지역주민들은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태백 풍력발전단지 반대 공동추진위원회는 (사)태백시번영회,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태백시 폐광근로자협의회, 태백시 여성단체협의회, 황지동 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태백시협의회, 태백시 중앙로 상가번영회, 황지초등학교 총동문회, 황지중고등학교 총동문회, 황지중앙초등 총동문회, NGO태백환경보호협회, 태백시 환경보호국민운동회, 태백JC, 태백시 통장연합회, 태백시 주민자치연합회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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