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플랜 2030수립과 공론화 해야”
태백시는 10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장기가행을 위한 전략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는 용역기관인 강원연구원으로부터 제안받은 내용을 검토한 뒤 폐광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용역내용을 놓고 강원연구원과 태백시 장성광업소간 의견차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류태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각부서 담당과장, 관계자들과 용역을 맡은 이원학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 주재열 연구원,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김길한 소장,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박대근 사무처장, 전영수 태백시번영회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장성광업소가 장기가행을 위한 전략마련과, 폐광에 대비한 대체사업수립계획, 국가에너지원으로서의 전략수립, 남북통일에 대비한 에너지자원으로서의 광업소 장기운영 등 여러방향으로 구분해 결과물을 보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강원연구원은 최종보고에서 “민관의 공감대 속에서 치밀한 계획과 대책 아래 추진해야 한다”면서 “장성광업소에 대해 지역에서 2030년 폐광(10년가동)을 먼저 선언하고 공론화하는 것이 가행 보장 등 태백의 실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강원연구원은 2030년 폐광까지 10년 가동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무연탄 수요 확대 방안 마련, 산업유산 등재·대체 산업 추진, 광해 관리 계획 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정부가 탈석탄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쉽지 않은 계획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또한 무연탄 수요 확대 전략 과제로는 연탄 기부 플랫폼 개발·비축 무연탄 확대·석탄공사 생산 무연탄의 발전용 물량 배정, 대체 산업 전략 과제로는 석탄 경석을 활용한 수소생산산업 육성을 각각 제안했다. 수소생산산업에 대해서는 일본의 예를 들여 석탄은 다른 에너지원보다 경제적인 잇점이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강원연구원측은 태백시 관계자가 ‘장기가행 대책수립 보다 폐광이후의 대안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내자 태백시와 장성광업소 등에서 용역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자료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 상황에서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고 답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태백시가 강원연구원에 용역의뢰에 지난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기간으로 진행됐으며 용역금액은 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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