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리번영회, ‘경동의 건강검진불가’ 수용
황연동 통리지역의 경동저탄장 문제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피해에 따른 지역주민과 경동측과의 협상이 타협점을 찾음으로써 일단락됐다.
통리번영회(회장 김상룡)에 따르면 지난 2일 황연동 마을신문을 통해 “마을주민들의 건강검진에 따른 경동측의 입장을 최종 확인한 결과 경동은 절대불가방침을 고수했으며 이와함께 건강검진시 속칭 법원브로커 난립, 경동직원들의 입장을 종합해 본 결과 경동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리번영회는 다만 경동측의 입장을 수용하는대신 경동에서 비산먼지 감축안 등 여러 가지 안을 제시하고 번영회에서도 대안을 찾아본 결과 저탄장 비산먼지 저감방안과 앞으로 마을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경동저탄장에는 고속분사기를 설치해 운영토록 하고 도로에 쌓이는 탄가루를 처리하는 흡입차량도 운행하고 있어 비산먼지와 탄가루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통리번영회측은 밝혔다. 이와 아울러 경동아파트 공터에 있던 테니스장을 게이트볼장 등 주민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태백시에 사용승락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상룡 통리번영회장은 “경동아파트의 경우 경동의 폐광이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상호 노력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으며 최근 주민들도 빨래를 널 수 있도록 공기가 좋아졌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마을에 유언비어가 난무,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통리번영회는 모든 일을 투명하게 처리해 경동측과 정직하게 협의에 임해왔다. 태백시를 비롯한 시민들의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통리저탄장의 비산먼지에 따른 대책마련 및 주민건강검진 추진은 지난해 5월 15통 및 16통 등 주민들의 의견수렴결과 건강검진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이에 통리번영회는 7월에 비대위를 구성하고 경동측과 협상을 시작, 서명부를 작성하고 태백시에 민원을 접수하는 등 경동측과 대립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으나 최근 극적으로 합의,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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