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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리포터뉴스

유승만, 서울교정청장 태백 교정시설부지 방문, 현장에서 보고받아



태백시는 20일 유승만 서울지방교정청장이 태백교정시설 신축 부지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교정청장의 방문은 한동안 잠잠했던 교정시설 유치에 대한 기대를 다시한번 높이는 것으로 법무부와의 협약체결 이후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유승만 서울지방교정청장은 사업부지 현장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설계비 예산 반영이 시급하며, 이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또, “태백에서 교정시설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을 시작으로, 교정시설에 대한 인식 또한 좋아지고 있으며 타 지자체에서도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며, 태백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을 함께 찾은 류태호 시장은 “지난해 MOU 체결 이후 상하수도, 정화조 등 각종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계획들을 반영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기재부와 국회에 예산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시 교정시설 추진은 지난해 8월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태백을 방문해 교정시설 신축을 위한 후보지 현장을 답사한 뒤 10월25일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태백 교정시설 신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태백지역 교정시설의 규모는 1,500명 재소자 수용규모와 교정공무원 등 500여 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정주 인구가 증가하고, 인구유입 및 지역 소비경제 활성화 등 다수의 긍정적 효과들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협약 후 사업추진과정에서 법무부, 지자체 등 해당부서와 지역주민간 원만한 협의를 위한 끊임없는 대화의 노력은 필요하다.

현재 속초를 제외한 도내 5개 검찰청이 위치한 지역(춘천·원주·강릉·영월)은 모두 교정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속초는 오는 3월중 신축돼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속초는 교정시설 설치로 인한 법무부와 지자체, 주민간 일부 협의가 지연돼 왔으며 지역주민들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사업들을 건의, 일부 수용돼 진행되고 있다.

속초교도소는 지난 2016년 착공을 본격 시작해 올해 3월 완공 예정이다. 본격 운영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교도소에는 기결, 미결수용동, 사회복지동 등 모두 12개 동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