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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태백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13기 회장에 4명 출마 표명, 15일 선거

2018년 4월 제12기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의

태백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운영위원 및 위원장들이 구성된 가운데 오는 15일 2년 임기의 태백시협의회장 선거를 앞두고 4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백시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관내 26개교 운영위원장들로 구성되며 각급학교의 교육현안과 지역 교육발전에 대해 협의하는 협의체로써 협의회장은 자치단체에서 개최되는 교육관련 회의 및 예산편성회의에 참석, 의견을 낼 수 있으며 또한 도교육청 협의회에 태백시 대표로 참석한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초·중등 교육법에 따라 국·공립학교에는 반드시 설치하여 운영되도록 규정되어 있다. 사립학교는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설치하도록 되어 있으며, 국·공립학교의 경우 심의기능을,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자문기능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영위원장들은 협의회장 선거에 출마, 시의 교육관련심의기구와 태백시지역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태수회 회원, 및 현안대책위원회 등에 교육계 대표로 참석, 의견을 낼수 있어 출마하려고 하고 있다. 는 평이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지역체육계 회장인 S모씨, 노조위원장 출신 L모씨와 언론계 K씨와 동문회장 B씨 등으로 이들은 15일 예정돼 있는 선거에 앞서 각급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동분서주하고 있고 일부 정치권이 개입하는 등 과열 선거가 우려 된다는 지적이다.

 

협의회장 선거관련 일각에서는 과거 일부 협의회장이 직책에만 욕심을낼뿐 도교육청 과 자치단체 교육현안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역할을 하지 못해 얼굴 알리기에만 나설 경우 자칫 태백지역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교육관련 경험을 갖춘 제대로된 인물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학교운영위원회 제도는 1996년 도입되어 1998년부터 확대실시되고 있으며 학교현황 및 규정의 개정, 교육과정의 운영방법, 교과용 도서 및 부교재의 선정, 정규학습시간 종료 후 또는 방학중 학생의 교육활동, 교복 및 체육복의 선정, 수학여행 등 학부모가 경비를 부담하는 사항, 학교운영지원비, 교육회계 등의 예산 및 결산, 초빙교원 추천대상자의 선정, 학교운영 등과 관련된 건의사항, 기타 학교운영에 관한 위원들의 제안 사항과 학교장이 심의 요청한 사항 등의 학교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도록 되어 있다. 그 밖에 학교발전기금의 조성·운용·사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 한다.

 

한편 태백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황지초등과 황지중학교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김희철씨가 제9기부터 12기까지 8년동안 협의회장을 맡았으며 능력있고 지역교육발전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에게 물려 주겠다며 출마를 하지 않은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