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동 철암역 인근의 남동마을 철암연립상가 상인들과 뒷골목 세대 주민들이 동주민센터의 중재로 최근 화해하고 갈등이 해소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철암동(동장 김태형)에 따르면 상가 뒷골목이 차량을 이용한 연탄배달 등으로 정화조 덮개들이 심하게 훼손되자, 상인들이 상가내 정화조 유실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또한 사유지라면서 입구에 규제봉을 박고 차량출입을 통제했다.
이에 상가 맞은편 마을주민들이 규제봉으로 인해 통행에 어려움이 있어 상인들에 항의 및 시에 민원을 제기했고 문관호 부의장 등 시의원과 동주민센터에서 검토해본 결과 큰 예산이 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정화조 덮개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김태형 동장을 비롯한 사무장 등 동직원들은 상인들과 맞은편 20여세대의 마을주민들간 의견을 수렴하고 동에서 예산을 투입해 도로를 보수하면서 현재 4mm의 정화조 덮개를 보강할 것을 약속, 12개의 교체 공사가 마무리되자 규제봉 철거가 이뤄지게 됐다..
김태형 동장은 “약 75m에 이르는 골목에 900여만원을 들여 12mm두께의 철판으로 교체했다”면서 “마을주민들간 작은 불편이 쌓여서 갈등이 있어왔는데 이번에 서로의 노력으로 웃음꽃이 피게 됐다. 이 모든 것은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 서로 갈등을 풀어보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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