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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태백문화원, 제18회 낙동강 발원제 봉행

시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제18회 낙동강발원제가 31일 오전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에서 태백문화원(원장 배팔수) 주관으로 봉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발원지축제가 취소된 가운데 제례행사로 간소히 봉행된 제18회 낙동강발원제에는 류태호 시장과 김천수 시의장, 신현규 경찰서장과 홍성옥 교육장, 최식봉 소방서장, 김혁동 도의원과 정미경 시의회부의장, 심창보 문관호 의원,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제례전 드론을 이용한 방역과 출입로를 한 곳으로 정한 뒤 참석자에 대한 방명록 기록과 발열체크, 좌석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기도 했다.

 

올해 낙동강발원제는 태백민속문화전례원 김종순 원장의 집례로 초헌관에 류태호 시장, 아헌관에 김천수 시의회의장, 종헌관에 배팔수 태백문화원장이 참여해 낙동강 상‧류 유역민들의 상생과 화합, 태백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발원제를 봉행했다.

 

류태호 시장은 “지역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낙동강 발원제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기 바란다.”며,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태백시의 번영과 화합을 함께 기원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은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이자 시민이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이며, 태백시민의 자긍심이 담긴 곳”이라며, “이를 함께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배팔수 태백문화원장은 “낙동강 발원제는 태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의 중요한 전통 제례”라며, “국태민안 우순풍조 태백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제를 올리며 태백시의 번영과 화합을 함께 기원하자.”고 말했다.

 

태백 황지(黃池)에서 봉행하는 낙동강 발원제는 낙동강 상·하류 유역민들의 상생과 화합 나아가 국태민안(國泰民安) · 우순풍조(雨順風調)등을 기원하는 의례로 발원지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그 상징적 표상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

 

2003년 처음 시작된 낙동강발원제는 매년 단오일(端午日)에 봉행되어 오다 태백시의 발원지 축제가 거행됨에 따라 매년 7월 말경 제관과 참반원으로 구성된 가운데 집례자의 창방창홀에 따라 전통제례로 진행된다.

 

한편 낙동강은 남한에서 제일 긴 강으로 강원도 태백시 황지(黃池)에서 발원해 506.17km를 흐르며, 황지의 물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백병산·매봉산 등의 줄기를 타고 땅속으로 스며들어 그 물이 다시 모여 연못을 이룬 것으로 시내를 흘러 구문소를 지난 뒤 경상 남·북도를 거쳐 부산광역시의 을숙도까지 유장하게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