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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로보팜 폐광산 유휴시설 활용한 스마트팜 ‘시동’

농업회사법인 ㈜로보팜(대표 남영애)이 폐광지역진흥지구 내 장기간 방치돼 있던 폐광산 유휴시설을 활용해 수직형 실내농장을 조성, 최근 엽채류를 생산해 선보였다.

 

태백의 중소기업인 ㈜로보팜은 지난 10월16일 농촌진흥청 수직형 스마트팜 모델시범구축사업(중규모)에 최종 선정됐다. 태백시 세곡길 136 일원 6,116㎡의 폐광부지에 822.6㎡의 빈 건물을 활용, 최근 엽채류를 수확했으며 수확한 엽채류는 22일 산업전사위령탑을 찾아 첫 수확물 생산에 대한 기쁨을 산업전사영령들과 함께 나누었다.

 

먼저, 스마트팜은 기존에 태양빛을 기반으로한 노지재배가 토양 및 기후조건 등으로 생산됐던 것을 지하 공간이나 건축물 내에 LED 등을 이용, 실내재배기술을 확보하고 노동생산성 대체재 로봇과 태양광에너지(인공태양)를 이용한 농장을 구축, 농산물을 생산하여 에너지독립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로보팜은 국비 5억여원 등 총 7억여원을 투입해 올해 시설 설치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최근 실내와 외부정비 및 조경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최근 엽채류 400kg을 생산했다.

 

재배방식은 스마트팜 건물 내부에서 분무수경방식으로 하여 카이피라(CAIPIRA), 이자트릭스(EZATRIX), 롤로비온다(LOLLO BIONDA), 프릴아이스(FRILLED ICE), 버터헤드 레터스(BUTTER HEAD) 등을 생산했으며 앞으로 주력생산품인 고추냉이(와사비) 2만 뿌리를 생산하게 된다. 모종도 6만 뿌리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고추냉이 근경과 잎채소, 모종을 판매해 연매출 5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내년까지 지역주민 5~10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류상옥 대표는 “앞으로 농업은 새로운 환경, 즉, 스마트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수직형 실내농장’ 스마트팜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내농장은 고도로 관리화된 실내환경에서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조명 일정한 영양소 공급 등 환경이 잘 갖춰진 가운데 우리 농산물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태백의 스마트 버티컬팜으로 새로운 농법으로 선보인 ㈜로보팜의 스마트농장이 가동됨에 따라 연작배배 및 지역특산물인 산채와 어수리, 눈개승마, 곤드레 등 다양한 작물도 재배하게 된다.

 

㈜로보팜은 시설 구축에 앞서 강원도경제진흥원과 KIST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강원도농업기술원 고원농업시험장, 태백시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팜에이트(주), 장성농공단지내 브니엘월드(주) 등과의 기술협력과 시장성도 확보했다.

 

광범위한 시설부지 등이 필요없고 폐광부지를 재활용해 환경도 복구하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로보팜의 수직형 실내농장이 조성돼 엽채류가 생산됨에 따라 앞으로 폐광지역 유휴인력 및 다문화가족 고용, 지역일자리창출 및 전문인력 육성과 함께 스마트팜을 이용한 생산과 교육, 휴양 등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