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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태백아라레이보존회, 교회소극장과 장성 로드앤드에서 공연

태백아라레이보존회(회장 김금수)가 2020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일 황지와 장성에서 국악소리극 ‘당골할미전’ 공연을 펼쳤다.

 

(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 주최 주관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오후2시 황지 기쁜소식 태백교회에서, 오후6시에는 장성 로드앤드 카페에서 관객들과 하나된 가운데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

 

오후6시 로드앤드에서 열린 공연에는 김혁동 도의원과 정병운 장성동장, 김태섭 태백신문 대표와 지역주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당골할미전은 태백 당골지역과 무당할멈을 소재로한 국악소리극으로 봉산탈춤의 마지막 과정에 나오는 여주인공을 모델로 하여 영렁이춤을 연출했다. 당골할멈은 봉건사회 가족의 부부관계에 있어서 남녀차별에 대한 자각을 표현했다. 여기에 태백의 투박함으로 뭉쳐진 영감은 자기 맘대로 삶을 사는 것을 사실적으로 연출했고 당골은 무당이 많이 살고 모신당이 많다 하여 당골이란 골이 생겼으므로 극중에 태백의 무속도 함께 연출했다.

 

당골할미전은 태백의 소리를 집중적으로 가미했으며 현재의 세태를 풍자하는 소리극으로써 탈춤으로 알려졌던 탈을 벗어던지고 국악소리극으로 재탄생시키며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다.

 

특히 로드앤드에서 진행된 당골할미전은 좁은 무대에서도 출연진들의 신명나는 가락과 춤사위, 맛깔스러운 대사, 관객들이 흥에 겨워 박수로 화답하며 작지만 알찬 무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