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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의회

태백시, 방역·재택치료 체계 전환 코로나19 브리핑 “효율적 방역에 집중”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종의 전국적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격리기준 변화 및 방역 의료체계 전환이 추진되자 태백시가 이에 따른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류태호 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방역 및 재택치료 체계 전환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 골자는 새로운 확인자 관리 의료체계에 있어 확진자는 백신접종력과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검체 체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된다

 

자가격리 대상인 밀접접촉자는 확진자의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 취약시설 3종 시설(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내 밀접접촉자로 한정하며, 접종 완료자는 격리 면제돼 7일간 수동감시하고 미접종자는 확진자와 동일하게 7일간 격리된다.

 

또한 밀접접촉은 개인의 경우 최초 확진자를 통해 통보하고 시설은 시설담당자를 통해 통보한다. 격리·수동 감시 해제는 6~7일차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7일차 24시(8일차 0시)를 기점으로 보건소 신고없이 자동 해제된다.

 

그동안 확진자 및 격리자에 대해 적용하던 GPS 관리방식(자가격리 앱)은 폐지하고 자기기입식 역학조사를 도입하는 등 방역체계를 시민들의 자율참여로 전환하되 해외입국자는 현행과 같이 관리된다.

 

재택치료자 관리기준과 모니터링 변경사항에서는 재택치료 키트 및 생필품은 격리기간 및 실효성을 고려해 간소화하여 지급하고 대상 또한 집중관리군으로 축소된다. 동거가족의 필수 외출 허용으로 생필품 직접구매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일반관리자 및 격리자에게 지급하던 생필품은 지급되지 않는다.

 

재택치료 모니터링은 60세 이상 또는 먹는 치료제 대상자로 실시하는 집중관리군 중심 건강모니터링으로 관리역량을 확보하고 일반관리군은 비대면 진료 중심으로 전환된다.

 

일반관리군 의료·행정상담을 위한 재택 관리지원상담센터도 설치된다. 의료상담센터는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소아과 및 산부인과 관련 비대면 상담을 위해 튼튼소아과 의원과 한마음산부인과 의원이 추가 협의했다.

 

또 몇몇 동네의원에서 일반관리군 비대면 진료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비대면 의료상담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관리군 확진자의 격리 등 행정문의를 위해 태백시 재난관리과 내 재택관리지원 행정상담센터도 개설된다.

 

류태호 시장은 “그동안 태백시를 믿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정부의 격리기준 완화 발표에 따라 태백시도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맞는 대응전략을 마련해 효율적인 방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의 언론브리핑과 통반장을 통한 독거 어르신 거주 확인제 시행, 사회 방역을 위한 공공일자리 확충 및 일선학교 개학과 관련 교육청과의 협력 등 지역사회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태백시를 믿고 방역에 적극 동참하여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리며 모든 공직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도 최근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14일 오전 9시 이후 오후5시까지 기준으로 하루동안 52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724명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