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 2022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국악소리극 ‘당골할미전’이 21일 상장동 남부경로당과 문곡동 일광마을 문곡경로당에서 열렸다.
(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회장 김금수)가 주최 주관하고 태백문화재단이 후원한 가운데 막 오른 이번 공연은 태백 당골지역과 무당할멈을 소재로한 국악소리극으로 우리 고유의 가락과 춤사위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당골할멈은 봉산탈춤의 후반부 가정이야기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늙은 조강지처의 미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할멈의 탈 구실을 태백당골 할멈으로 이름을 바꿔 탈은 벗어던지고 생김새로 당골에 살던 아낙의 모습으로 얼굴에 하얀 칠을 한 새로운 탈로 등장했다
당골할미전은 태백의 소리를 집중적으로 가미했으며 현재의 세태를 풍자하는 소리극으로써 탈춤으로 알려졌던 탈을 벗어던지고 국악소리극으로 재탄생시키며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커피숍무대와 교회내 공연에서와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의 거리두기 해제로 각 경로당이 문을 연 가운데 그 첫 번째로 상장동 남부경로당과 문곡동 일광마을의 문곡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공연을 펼쳤다. 또한 공연 후반부 숨진 영감의 넋을 위로하고 액을 물리쳐주는 김향숙의 살풀이춤도 선보였다.
한편 태백아라레이보존회는 2005년 창립, 매주 2차례 회원들이 민요를 부르고 연습하면서 태백아리랑을 계승 보존하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태백아라레이교실 운영과 위문공연 등을 펼쳐왔으며 민요교실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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