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왜 신라는 북악이었던 태백산의 백산신(白山神(환웅))에게 천제(天祭)를 올리기 위해 소도(所道 : 풍월도의 수련을 위한 지명으로 보인다)에 천지화랑(天地花郞(화랑의 전신))을 배치하고 원광법사 세속오계(世俗五戒) 이전부터 있었던 오상계율(五常 戒律) 충효신용인(忠孝信勇仁)을 수련했는 지 <삼국유사(三國遺事)>(고조선(古朝鮮))에 담긴 환국(桓國, 배달, 단군조선시대의 문화 원형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한 원형 중에서 삼성조 시대의 역사적 심장부라 할 소도(蘇塗)와 경당(扃堂)을 살펴보면, 9천 년 한민족의 역사 문화의 중심터전은 한마디로 말해서 소도(蘇塗)와 경당(扃堂)임을 알 수 있으며, 신라는 이사부에 의해 생명존중 평화사상인 풍월도를 연마하기 위한 독특한 수련 체계를 구축했는데 그것이 AD549년 ‘태백현’으로 이는 태백산 입구의 소도(所道)라는 금계(禁戒)와 비슷한 경계 구역을 정해 놓고 오상 계율(五常 戒律) 충효신용인(忠孝信勇仁)에 의한 독서, 활쏘기, 말달리기, 예절, 가악, 검박(검술을 겸함)의 ‘육예’를 수련하며 왕의 명에 의한 천제를 현 태백산 장군봉과 천제단 그리고 단군성전에서 올렸던 것이다.
이는 이사부장군의 후예인 화랑들이 수련을 목적으로 이동할 때 신라 32대 효소왕 시기의 국선화랑인 영랑과 술랑, 안상과 남상행을 리더로 동해안을 주유할 때 인원이 3,000명에 이른 다 하니 그 이전에도 많은 신라의 젊은이들이 이 풍월도의 수련을 위해 성지인 태백산 소도에 집결하여 오계에 의한 육예를 수련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고유 역사서와 아울러 중국 역사서를 통해 살펴보면, “소도(蘇塗)가 건립된 곳에는 모두 계율(戒律)을 두었는데, 충효신용인(忠孝信勇仁)이라는 오상(五常)의 도(道)가 그것이다. 소도 옆에는 반드시 경당을 세워 미혼자제로 하여금 사물(事物)을 익히게 하였는데 대게 독서, 활쏘기, 말달리기, 예절, 가악, 검박(검술을 겸함)으로 ‘육예’의 종류였으며 천제(天祭)는 별도의 제사장(祭司長)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태백일사(太白逸史)>(삼신오제본기)엔 “민간에서는 서적을 사랑하여 가난해서 천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 까지 각기 네거리에 큰 집을 지어 이를 경당(扃堂)이라 부른다. 자제들이 혼인하기 전에 여기서 주야로 글을 읽고, 활쏘기를 익힌다.”
<구당서(舊唐書)>에는 “사람들이 글을 좋아해서 가난하여 천한 일에 종사하는 집에 이르기 까지 서로 삼가고 힘써서, 길가에 모두 엄옥을 지어 경당이라 부른다. 자제들이 결혼 전에 그곳에 모여 경전을 암송하고 활쏘기를 익힌다.”
<신당서(新唐書)>에는 우리는 중국기록인 <구당서(舊唐書)>와<신당서(新唐書)>와 우리기록인 <태백일사(太白逸史)>에서 동시에 소도, 경당문화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단군조선을 계승한 북부여와 북부여를 계승한 고구려까지도 경당이 온전히 계승되었고, 경당문화는 온전히 보전 되었다.
경당은 동방 한민족교육의 터전이자 심장으로 존재하였던 것이다.소도 경당문화는 단군 조 11세 도해단군 때 배달국의 환웅천황을 모신 웅상문화의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태백일사(太白逸史)>(삼신오제본기)를 보면 ‘소도지측 필립경당’이라 했다. 소도 옆에는 반드시 경당을 세웠다고 하였다. 소도는 소생할 소(蘇), 진흙 도(塗) 자로 끊임없이 소생하는 생명의 터전, 신성한 생명이 솟구치는 성스러운 곳이다.
이 소도는 환국, 배달, 조선의 문화 창조 중심지였다. 경당의 ‘경(扃)’자는 원래 ‘문빗장 경’자다. 경(扃)이라는 것은 공경한다는 경(敬)자와도 통하므로 경당은 ‘공경을 배우는 집’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집’이란 뜻이다.
고구려, 신라, 백제 이전 마한, 진한, 변한 시기엔 부족국의 형태를 띄며, 천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올렸는데, 신라의 경우 이사부에 의한 영토 전쟁 확장으로 인해 한반도 백두대간 중심인 태백산을 오악이라 하며 이를 수호하기 위해 수련과 제의를 전문으로 한 천지화랑을 소도에 배치해 육예를 수련할 경당을 세운 것으로 지금의 소도에서 당골 일대가 바로 해발 1,000M 전후의 고지대로 강인한 체력과 정신을 배양하는 수련을 목적으로 하던 신라 풍월도의 聖地였던 것이다.
“현대엔 BTS(방탄소년단)와 아미가 있다면, 1,500년 전에는 태백산 소도에 천지화랑과 오상 계율(五常 戒律)을 수련하던 낭도(郎徒)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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