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14일 오전 9시45분쯤 지하 75m 지점에서 석탄 채굴 중 물과 석탄이 쏟아져 A(46)씨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 이날 오전 11시29분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태백시와 태백소방서, 장성광업소에 따르면 광부 3명이 막장 확인차 갱도로 이동해 확인해 본 결과 물이 많이 나와 작업이 불가하다는 보고를 했다. 이후 광부 5명과 함께 작업중지 조치를 하던 중 물과 석탄이 밀려 쏟아졌고 이중 4명은 대피하고 A씨는 쏟아진 물과 석탄에 휩쓸려 매몰됐다.
매몰된 A씨는 14일 생사확인이 불가능 한 상태로 장성광업소 특수구호대가 미니크레인으로 작업중이며 죽탄(물과 석탄이 섞인 상태)을 처리하면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사확인은 15일 확인 가능하다고 현장 구조대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와 태백시는 김진태 도지사가 태백 현안을 위해 방문중인 가운데 사고소식을 접하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장성광업소 브리핑장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경환 대한석탄공사 사장, 이상호 태백시장 등이 구조상황을 지켜봤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현장에서 구조대들을 격려하는 한편 추가 피해없이 안전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매몰됐던 A씨는 15일 순진채 발견돼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최초 매몰지점 근처인 45세트 좌측벽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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