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초 전쟁직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황지지역 주민 5천명에게 쌀 5백가마를 나누어준 황지파출소장 장규익 경사에 대한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태백시는 황지연못공원 피아노무대 옆에 세워져 있는 미담의 주인공인 장규익 선덕비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규익 선덕비는 6·25 전쟁 후 생활고에 허덕이던 황지 지역 주민들(1,500가구 5천여 명)을 위해 당시 황지 파출소장이던 장규익 경사가 본가인 강릉에서 쌀 5백 가마니를 옮겨와 주민들에게 나누어 준 선행을 후손에게 기리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선덕비를 세워 칭송하고자 했다.
장규익 선덕비는 지난 1955년 9월 폭 37㎝, 높이 88cm, 두께 12㎝로 황지연못 상지에 세워졌으며, 60여 년의 세월의 무게로 노후되어 선덕비 추가 건립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 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과거 강릉시와 태백시의 협력과 교류의 증거이자 화합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선덕비 정비사업을 강릉 출신인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과 문관현 도의원의 각별한 관심으로 도비 보조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태백시는 내년 3월 노후된 장규익 선덕비의 반석 설치와 주변 정리 등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향토 문화자원이 사장되지 않고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정비사업 추진 시 그동안 제기 되었던 민원사항 등을 잘 헤아려 빈민구휼에 적극 앞장선 장규익 경사의 공을 기리고 그의 홍은과 청렴성이 후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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