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 프로패셔널한 커피숍이 등장했다. 문곡소도동 행정복지센터앞 ‘카페 두아’이다.
지난해 태백호텔 영업으로 문곡소도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상권이 달라졌다. 사우나에 식당과 객실을 갖춘 호텔이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났고 덩달이 인근의 상가도 활기를 찾고 있다.
과거 이곳은 을씨년스러움의 그 자체였다. 폐업한 주유소가 사거리 한 켠에 있었고 국립공원공단 태백산사무소가 이전한 이후에는 더욱 황폐함을 이루었다. 그러나 호텔이 개업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았고 주유소가 철거작업에 들어가 건물이 들어섰다. 커피숍도 있었으나 올해초 카페두아가 다시 문을 열게 됨으로서 상권이 활기를 찾았다.
카페 두아는 지난 1월초에 문을 열었으며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큰 만큼 인테리어도 깔끔하며 화이트 톤에 블루그린톤의 벽면이 아늑한 콜라보를 이룬다.
1층과 2층으로 분리돼 테이블을 포함한 좌석수를 따져보니 150석은 족히 넘는다. 오는 1월27일부터 시작되는 태백산눈축제를 앞두고 단체 등산객들이 태백산을 많이 찾고 있어 대규모유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큰 만큼 인테리어가 단순하지 않다. 세심한 곳까지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카페점주와 직원들이 나서서 인테리어작업을 했다고 한다. 테이블과 좌석도 외지에서 공수해왔고 바로옆에 편의점도 있어 이곳 사거리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9시까지 휴일이 포함된 주말에는 오전9시에 시작해 오후9시에 문을 닫는다. 친절함과 프렌차이즈 커피숍에서나 볼 듯한 직원들의 유니폼도 인상적이다.
맛거리를 찾아보았다.
커피종류와 라떼는 기본이며 국산차의 티와 자스민 모과 자몽, 페퍼민트 등 다양하다. 요거트와 스무디, 팥빙수, 아이스크림과 에이드, 복숭아 레몬아이스티, 특히 출출함을 달래기 위한 크림빵 종류도 진열해 놓았다. 주류는 취급하지 않는다.
대도시에서나 볼 듯한 커피숍이 내려온 듯 하다. 큰 통창에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으며 밖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층에서 내려다보면 오래도록 머물며 지인들과 시간보내기에는 여기만한 곳이 없을 듯 하다.
카페 두아 010-2477-5406
주소: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로 4772(소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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