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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의회

태백시와 필리핀 바왕시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유치 협약 체결

태백산눈축제장 방문, 설원 도시 태백 만끽

태백시는 필리핀 바왕시와 지난 27일 태백시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라는 악재와 고령화로 인한 농가 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등 날로 어려워지는 농업환경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필리핀을 방문하여 현지 농업분야 공무원 및 관계자들을 만나 긴밀히 접촉한 끝에 이번 협약을 성사시켰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호 시장과 김수호 농협 부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필리핀 마르틴 드 구즈만 3세 바왕시장은 태백시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가공센터, 미생물 배양센터, 농기계 사업소를 둘러보며 선진 농업기술 습득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상호 시장은 ”한국의 우수한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농업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태백시는 작년 11월 필리핀 마발라캇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체결로 관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업기술과 생산품을 더 넓은 시장으로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외 교류도시 축하단은 바왕시 외에 필리핀 바기오시 사절단이 발문, 태백에 머무는 동안 태백산 눈축제장, 365세이프 타운을 비롯한 관내 주요관광 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 방문한 국내 도시 축하단은 부산 북구, 울산 남구, 제주 서귀포시, 안산시로 제30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식과 오투리조트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 겨울축제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