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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리포터뉴스

태백 부영아파트 진입로 철도가도교 확장 현대위 “가도교문제 중재 등 적극 나선다”

태백시 부영아파트의 입주를 앞두고 황지가도교 문제로 태백시와 부영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안대책위원회가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현수막 게첨과 집회를 개최할 예정에 있어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받고 있다.

태백시와 부영아파트,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황지동 구)KBS 태백방송국 일대 3만5799㎡ 부지에 지난 2020년 4월 착공한 28층 높이의 부영아파트는 59㎡ 910세대, 84㎡ 316세대 등 총 1226세대로 곧 준공검사를 받고 입주예정에 있다.

현재 부영아파트는 준공이 임박한 가운데 소방점검과 감리 등의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입주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입주후 발생할 부영아파트 입구의 철도가도교가 확장공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교통대란으로 인한 병목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지적되며 황지가도교와 도로 확포장에 소요되는 공사비는 총 90억 으로 알려졌으다. 이를 부영아파트 입주세대에 분양가에 포함시킬 경우 세대당 734만 원을 추가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다만 부영에서는 지난 2016년 아파트 사업승인 당시 가도교 문제는 사업승인조건에 없던 사항이기 때문에 사업승인 조건에 이를 연관시키는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태백시도 아파트 부지를 133억 원에 매각 이후 황지가도교 사업에 90억 원 전액을 지출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시의회의 지적에 따라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부영이 부담해야 한다는 논리로 대응하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는 ▲태백시의 관련자 문책(민선 6, 7기) ▲부영주택에 가도교 공사비의 입주자 부담 반대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다만 현대위는 “준공을 앞두고 태백시와 부영이 합리적인 해결을 기대하지만 만약 타협이 안 되면 조만간 태백시와 부영아파트 현장 입구 등에서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부영아파트 주변과 태백농협 앞 등 곳곳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이사회 개최 이후 이달 말쯤 대규모 집회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아울러 현대위는 김주영 위원장의 직무정지 속에서 김재국 수석부위원장을 앞세워 출격을 위한 새로운 진용도 갖추고 있으며 현대위의 차량에 짙은 썬팅을 하여 집회시 선도 차량으로 꾸미고 방송 장비도 장착했다

한편 박대근 현대위 사무처장은 3월 중순 부터 태백시청 앞, 부영아파트 앞 을 비롯해 황지연못 등 총 3개 장소에 운집인원 1천여명의 집회신고를 태백경찰서에 신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