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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뉴스

제8회 진폐재해자의 날 행사 4월28일 사북에서 개최

제8회 진폐재해자의 날 행사가 오는 28일 오전11시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전국의 진폐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진폐단체연합회(회장 황상덕)가 주최하고 광산진폐권익연대(회장 구세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총 22대의 버스로 강원도 전역과 전남 화순, 경북 문경지역 진폐재해자들도 함께하여 단결된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지난 3월28일 준비모임을 갖고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태백과 정선에서 격년제로 개최해온 행사는 올해 8회째로 특히 ‘전국진폐재해자협회’와 ‘영남진폐재해자협회’가 참여의 뜻을 밝혀 전국 단위 7개 협회 모두 참여키로 했다. 

또한 28일 열리는 행사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철규 사무총장, 최승준 정선군수,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 정연원 정선경찰서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7개 협회 회원 1200명 이상 참석할 예정에 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공연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2부행사 때는 진폐협회별 후원금으로 푸짐한 선물을 마련, 경품잔치도 준비되어 있다.

진폐단체연합회 황상덕 회장은 “올해 행사를 계기로 전국 단위 진폐협회가 모두 참여하여 단결된 힘을 보여줄 것이다. 이러한 힘으로 행사 이후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님 면담도 계획한 만큼 진폐제도개선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희직 협회 사무총장 겸 상담소장은 “우리 재가(在家)진폐재해자들이 2007년부터 3년 동안 치열한 생존권투쟁을 통해 진폐기초연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날이 바로 2010년 4월 28일이다. 이처럼 뜻깊은 날 진폐협회 모두가 참여하는 큰 행사를 한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전했다. 

한편 산업화 시절 지하막장에서 저승사자와 싸우며 국내 유일 에너지 자원인 석탄을 캔 탄광노동자들. 청춘을 바쳐 열심히 석탄을 캔 광부들 중에 불치병인 진폐에 걸린 진폐재해자는 전국에 3만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