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연예·영화·공연·행사

“탄광유산에 꽃을 피우다” 태백시, 울산에서 검은황금 기록사진전 개최

탄광지역의 생활상 및 탄광부들의 노동현장을 담은 ‘검은황금 사진전’이 폐광지역이 아닌 울산에서 전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백시는 26일 울산박물관에서 ‘탄광유산에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검은황금 기록사진전을 개최, 오는 30일까지 전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은황금 기록사진전’은 지난해 안산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전시회로 강원도 출향민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에게는 탄광유산(사진, 유물)을 통해 탄광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전시회다.

전시회는 4월26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5일간 울산박물관(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되며 사진 및 물품 등 약 2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물품 이외에도 탁본 체험 및 교보재 조립 체험 등도 준비되어 있어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26일 첫날에는 출향도민 및 태백 및 울산 관계자 등 내빈을 초청 개회식을 개최하여 많은 인원의 축하와 관심속에서 전시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태백시뿐만 아니라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폐광지역 출신 출향 도민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자발적인 동참을 통해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지원하는 등 추진 과정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출향도민분들이 그 옛날 고향의 향수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출향민뿐 아니라 전시회를 찾는 많은 분들이 탄광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탄광의 역사와 중요성을 전파하고 태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