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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영화·공연·행사

태백아라레이보존회, 강원민속예술축제 출전앞두고 '구슬땀'

태백아라레이보존회(회장 김금수)가 오는 9월 삼척에서 개최되는 강원민속예술축제 출전을 앞두고 황지중앙초등학교체육관에서 맹연습중이다.

태백아라레이보존회는 이번 경연대회에 ‘갈풀썰이’로 출전하며 매주 수요일 이른아침 30여명의 참가자들이 지난 7월부터 연습에 들어가 2시간씩 시간을 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백의 갈풀썰이는 퇴비를 장만하기 위해 작두로 갈풀을 썰 때 부르는 문학적 가치가 큰 임산노동요로 알려져 있다. 풀을 썰 때 풀아시가 앞소리를 하면 풀모시, 풀아시, 작두꾼, 뒤풀군, 풀가리꾼 등의 선후창으로 부르면서 노동의 능률과 상호간의 협동을 도모하기 위해 부르는 소리이다.

태백아라레이는 2005년 보존회가 결성돼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 점차 지역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도대회에 참가할 만큼 유명해졌다. 이와함께 태백고유의 아라레이 사시랭이 등 가사와 소리를 채록하여 지역주민들에게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올 초 강원특별자치도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태백의 전통민속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어 태백지역 고유의 아리랑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편 강원민속예술축제는 1983년부터 2022년까지 총 29회 개최 (격년 개최)하며, 경연 최우수팀과 우수팀은 전국대회인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도 대표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올해는 오는 9월26일부터 27일까지 삼척종합경기장에서 제30회 강원민속예술축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