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번영회(회장 김재국)가 시민 화합을 위한 ‘태백의 종 및 종각’ 건립을 태백시에 제안한 가운데 태백시민 화합과 건강 번영을 기원하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태백시와 태백시번영회에 따르면 태백시의 해맞이 행사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2011년까지 개최한 이후 중단됐다. 이유는 폐지 당시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과 태백시 인근에 해맞이 행사가 중복 이뤄짐에 따라 태백산 해맞이 행사는 등산객 자율로 행사 진행해왔다. 또한 전임 시장 중에서는 임기동안 매년 1월1일 태백산천제단에서 기원제 행사도 갖은 바 있다.
2011년 11월, 태백시는 강원도의 축제 구조조정계획 및 축제의 전략육성계획에 따라 태백시 축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겨울축제인 ‘태백산눈축제’와 여름축제인 ‘태백쿨시네마페스티벌’ 등을 태백시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황지연못에서 진행된 해넘이 행사와 당골광장 및 태백산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는 2012년부터 폐지됐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내 해맞이 행사는 동해안 시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정선군은 군 차원에서 1월1일 아침 조양강변에서 열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제야의 종을 건립했거나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도내 지자체는 춘천시와 원주시, 강릉시 등 3대도시를 비롯해 인제군, 홍천군(군부대내) 등 일부 시군이 있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각 시군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새해맞이 식전공연, 국민의례, 내빈소개와 기념사 축사 타종행사, 축하공연, 참가자 음식나눔 등으로 펼쳐지고 있다.
태백시는 폐지 전 까지 태백산 당골광장과 태백산 정상에서 일출맞이 태백산 등산, 희망엽서 보내기, 희망풍 날리기 등을 진행했다. 또한 당골광장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우 떡국나눠먹기 행사를 비롯해 토정비결 보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함께 즉석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아울러 시는 12월 연말을 맞아 황지연못에서 별빛페스티벌을 추진해 왔으며 해넘이 행사도 일부 개최한 바 있다. 오투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에서도 신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별빛페스티벌 행사는 태백산눈축제 성공개최 기원을 위해 전년도 12월부터 점등을 시작해 다음해인 2월28일까지 겨울밤을 밝힌 바 있다.
태백시번영회의 ‘태백의 종’(가칭) 및 종각 건립제안은 2026년 태백시 개청 45주년을 맞아 태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폭넓은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해 광산도시 태백시의 역사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종 및 종각을 건립하는 것으로 태백의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와 정원대보름 행사를 진행하자는 취지다. 종각의 위치는 힐링시티타워 문화예술회관 입구인 시계탑을 중심으로 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태백시번영회 관계자는 “많은 시군들이 신년맞이 행사 및 제아의 타종 행사를 추진, 시군민 화합을 기원하고 있으나 태백시는 2011년 중단 후 태백제 외에는 연말과 신년을 맞이한 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와 아울러 과거 광산도시였던 만큼 타종행사때 시민화합은 물론 먼저 가신 순직산업전사에 대한 추념의 의미로도 기념할 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는 민선5기 김연식 시장 재임 당시 황지연못 서쪽 호텔 메르디앙 철거와 함께 문화광장을 조성키로 하고 설계에 들어갔으며 당시 광장옆 화장실 부지에 종각을 건립하는 안을 세우고 조감도까지 마련했었다. 그러나 문화광장 조성사업에 따른 찬반의견 및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태백시민의 종 건립문제는 논의조차 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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