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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뉴스

정선군 북면, ‘여량면’으로 명칭 변경 될 듯

 북면에서 열리고 있는 아우라지 축제 모습

 

지난 4일 북면 주민들 주민설명회에서 변경 의결

평창, 인제군 등 도내 각 지자체, 읍·면 명칭변경 봇물 이뤄

 

평창군과 인제군에 이어 정선군내 일부 읍·면의 명칭 변경이 주민의결로 가시화되고 있다.

정선군에 따르면 최근 군 소재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등 방위로 이루어진 아무 특성도 없는 읍·면 명칭을 특성화된 명칭으로 바꿔야 한다며 공무원과 군의원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아우라지와 레일바이크로 대변되는 정선군 북면주민들은 지난 4일 오전 북면 회의실에서 강환명 군의원을 비롯해 각 이장과 지역 사회단체 기관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면 명칭변경 주민설명회' 를 개최, '여량면' 으로 행정구역에 대한 명칭을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명칭변경안에 따른 회의에서 주민들은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정선군 '북면' 이라는 명칭 대신에 지역적 특징이나 특색을 살린 명칭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공감, 지역명칭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생산성 차원에서라도 면 고유의 브랜드화를 강조했다.

정선군에는 동서남북의 방향적 특성을 살려 확정한 면이 많다. 이는 북면뿐만 아니라 화암동굴이 소재한 동면, 민둥산과 거칠현으로 유명한 남면, 북평면 등 획일적으로 많들어진 명칭이 많다.

한편 평창군은 지난해 도암면의 명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관령면으로 확정, 강릉시와의 갈등 끝에 개칭하기로 확정했다. 인제군도 최근 남면, 북면 등 면지역 명칭을 지역특성에 맞는 이름으로 변경해 전국적 브랜드로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