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관·단체뉴스

양구 탐스런 멜론 본격 출하 시작

지난 3년간 연구재배 후 결실 30~50% 비싸게 팔려

 

양구군이 무게가 2.2 ~2.6kg 되는 멜론을 생산, 이달부터 본격 출하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05년 처음으로 시험재배를 시작하여 3년여의 시험재배 후 성공한 멜론을 본격 생산에 들어가 올해는 1.2ha에 6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멜론은 이달부터 수확하여 10월 중순까지 생산되며 추석선물용으로 2개입(4kg) 15,000원 8kg(4개)는 25,000원에 팔리고 있다. 양구산 멜론은 7~8월 일조량이 많고 강우량이 적절하여 당도가 15brix 이상나오고 있다.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최근 경매된 가격을 보면 타지방 멜론보다 30~50% 높은 가격으로 경매되고 있다. 생산량(단수)도 330㎡에서 6백여개를 생산할 수 있어 타 작물에 비해 생산량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오이 감자 등 작물을 생산한 후 2기작으로 멜론을 생산하고 있어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양구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민들이 오이 등 1기작 재배 후 2기작 작물 품종이 마땅치 않아 2기작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2기작 작물을 고심하던 중 멜론에 관심을 갖고 개발하여 성공하게 되었다고 했다.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품종이 오이, 호박, 감자, 봄 배추로 한정되어 있어 연작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멜론 재배가 성공하여 연작피해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멜론은 타 작물보다 생산량이 많고, 보관이 상대적으로 수월하여 농가의 인기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군관계자는 "멜론재배 최적지로 판단됨에 따라 멜론단지를 조성하고 재배기술을 보급하여 다량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