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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대형마트 ,빌딩돌며 女화장실서 몰카 20대 '충격' 인터넷동영상 공유

대형마트에 치마를 입고 온 여성의 하체와 도심 빌딩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보는 여성들의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로 몰래 찍어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3일 여성의 치맛속과 용변보는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로 몰래 찍어은 박모씨(29)를 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5월께 춘천시 효자동 모 빌딩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용변을 보는 A씨(43.여)의 하반신을 촬영하는 등 지난해 1월초부터 최근까지 춘천지역 대형마트와 도심지 주요빌딩을 돌며 200여 차례에 걸쳐 여성들의 은밀한 부위를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사람들이 붐비는 마트와 빌딩을 골라 1주일에 한차례씩 범행을 저질렀으며, 촬영된 동영상은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뒤 인터넷 상에서 개인간 공유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박씨는 경찰 진술에서 "단지 호기심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5월 춘천의 모 빌딩 여자화장실에서 A씨를 도촬하다가 화장실에서 손을 씻던 A씨의 얼굴을 촬영하려다 발각, CC-TV에 찍힌 모습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현재 확인된 200건의 동영상 외에도 박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컴퓨터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