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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홍천 구만리 골프장 조성 공청회 무산

홍천군 서면 구만리 일원에 추진중인 골프장 건설과 관련, 지난 17일 열린 환경,교통영향 평가 및 사전재해성검토 공청회가 반대추진위원회 위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날 북방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는 피넘브라리조트 조성사업 시공사 관계자와 골프장반대추진위원회 위원들과 마을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세현 교수(상지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반추위 위원들은 주민공람.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절차 조속이행과 주민들의 생활권에 대한 불이익을 해결하고 청정지역 보존과 관리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또 농업자원의 보존 및 농업환경의 개선대책과 진입도로 혼잡으로 인한 주민들의 영농피해와 통학생 교통안전대책을 수립을 촉구했다.

반대이유에 대해 시공사측은 "정확한 데이터와 수치를 갖고 제시하면 충분히 검토해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정확한 근거 제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어 "우리나라는 법치국가로 모든 추진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진행할 것‘이며 ”이를 이행치 않아 발생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추위측은 "법대로도 좋지만 사람이 먼저이고 법이 나중이 아니냐"며 "공청회에서 법대로만 추진하겠다고 답변하는 것은 주민정서를 무시하는 것으로 이런 공청회는 필요없다"며 반발하며 자리를 떠나 이날 공청회는 40여분만에 무산됐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18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환경영향평가 협의체운영 회의가 열리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방문해 골프장 조성을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시스-제휴언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