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교수·학생 25일 서울서 대규모 상경시위
상지대 교수·학생들이 25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김문기 전 이사장의 복귀에 반대하는 대규모 상경시위를 벌였다.
상지대 교수 및 학생 1천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상지구성원 결의대회’를 열고 ▲김문기 교육계 퇴출 ▲ 임시이사 파견 중단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정이사 조속 파견 등을 교육과학부에 호소했다.
상지대 교수와 학생들은 1993년 공금횡령, 인사비리가 드러난 김 전 이사장을 학교에서 퇴출시켰다. 이와함께 김 전 이사장은 94년 부정입학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로부터 상지대는 10년간 임시이사 체제를 유지한 후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의 허가를 받아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학교가 정상화됐다.
그러나 대법원이 지난해 7월 ‘임시이사가 정이사를 선임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려 정이사 체제는 법적 근거를 잃었고 올 6월 말로 임시이사회의 임기마저 끝나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후 상지대 교내외에서는 상교협 등을 비롯해 사회단체, 학생들로 구성된 ‘김문기 복귀 반대’ 등을 외치며 교내에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기자회견과 상경시위를 계속하고 있으며 구재단측 인사들로 구성된 상지대정상화추진위원회는 김문기 전 이사장의 복귀를 추진하며 학교주변에 현수막 게첨과 함께 기자회견을 여는 등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한편 교과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상지대를 비롯해 정이사를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사학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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