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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뉴스

속초 동우대학 이전 결사반대

대학 인근 5,000여 주민 강력 철회촉구

 

속초 동우대학(학장, 박경재)이 원주 문막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말 문막 캠퍼스 예정 부지를 선정하고 토목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10만 속초시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이전반대 서명운동 까지 번지고 있어 대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노학동 동우대학 인근 5,000여 주민들은 동우대학 이전은 마을 피해는 물론 속초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파탄을 초래하는 만큼 속 초시와 속초시의회가 동우대학 측과 원주 캠퍼스 이전 반대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학동 주민들로 구성된 ‘동우대학 이전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남신)는 지난달부터 노학동 사무소에서 통장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우대학 이전 계획 및 예상되는 지역경제 손실 등에 대해 설명회를 가진 뒤 동우대학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성명서를 채택했다.

 

비 대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동우대학이 원주 문막 캠퍼스로 일부 학과를 이전하게 되면 수도권에서 입학한 학생들이 대거 이탈하게 돼 대학부근 학사 촌이 한순간에 폐허되고 지역경제 역시 어려움이 초래된다며 동우대학 이전을 결사반대한다고 소리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비 대위는 “동우대학이 이전계획을 철회한다면 현재 동우대학측이 수익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 실버타운, 온천테마파크 건설 등에 지역주민들이 적극 협조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비 대위는 “30년 가까이 지역과 동반 발전해 온 동우대학의 학과 이전은 경제주체 역할을 하던 수도권 학생들의 전체 이전과 다름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 속 초시와 속초시의회(의장, 김성근)도 동우대학 원주 문막 캠퍼스 이전에 따른 파장의 심각성을 깨닫고 캠퍼스 이전계획과 관련, 도시계획 시설 변경 결정 안을 심도 있게 심의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 지난달 김 진선 강원도지사 에게 발송한바 있다.

 

한편 동우대학 학교법인은 지난 2004년 교육부로부터 동우대학 일부학과 이전 및 원주 문막 캠퍼스 설립인가를 받은 후 원주 문막에 제2캠퍼스 조성을 위해 56만여㎡의 부지를 확보했으나 도와 원주시가 도시 관리계획을 통해 9만㎡만 학교부지로 승인하자 올해 캠퍼스 조성부지 확장을 위해 46만여㎡를 추가 승인요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