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사업으로 하천정비 추진…동·식물 서식지 파괴 우려
태장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자연생태계 훼손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택지개발사업 지구 내 일야미천에는 너구리, 흰뺨검둥오리, 두꺼비, 유혈목이 등 모두 79과 204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개망초, 민들레 등 식물 326종이 서식하고 있다.
하천정비사업으로 인해 동식물 서식지 이동 및 개체수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마땅한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주공측은 단계별로 공사를 실시해 동물 이동시기 및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인근지역에 마땅한 서식지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
주공 관계자는 "자연형 호안공법을 채택해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할 것"이라며 "하천에 수생식물을 식재하거나 제방부에 수변식물을 심겠다"고 설명했다. 정비구간은 태장동 우곡소류지에서 원주천 합류점으로 1.92km 구간이다. 원주시는 지난 2001년 일야미 소하천 정비계획을 수립했으며, 소일택지 보상이 실시되는 등 착공시기가 다가오면서 소하천 정비법에 따라 정비계획을 변경 추진하게 됐다.
주공 관계자는 "일야미천 전체 구간 중 70%가량이 태장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포함돼 있어 녹지공간 감소 및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유수량이 증가하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야미천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택지개발에 따른 유수량 증가와 저지대인 태장동 일대 소하천은 오염 때문에 관리가 어려웠다"며 "택지가 개발되면 하수처리장 등이 강화되기 때문에 현재보다 맑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공은 지난 17일 태장2동 주민센터에서 소하천정비계획 및 사전환경성검토와 관련해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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