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기업회생절차 신청 자금난 리모델링 공사 중단
속보=휴업 2년여 만에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던 고성 알프스스키장이 시공사 자금난으로 올 시즌 재개장이 끝내 무산됐다.
알프스스키장 운영업체인 알프스세븐리조트는 29일 시공사인 신성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모든 채권·채무 이행이 중단돼 올겨울에는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알프스세븐리조트는 지난 10월 리모델링 공사가 중단된 뒤 시공사, 하청업체 등과 협의를 통해 체불된 공사대금 100억원가량을 직접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신성건설의 ‘기업회생절차’로 논의가 중단됐다.
더욱이 동절기 공사중지 명령까지 내려지면서 알프스스키장 리모델링 공사는 내년 초로 미뤄지게 됐다.
스키장 운영업체는 내년 3∼4월께 콘도미니엄 리모델링 공사를 재개해 6월 전까지 마무리하고 여름 시즌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알프스스키장 재개장이 추진되면서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고성군과 지역 주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키장이 위치한 간성읍 흘1리와 진입로인 흘3리 음식점·숙박업소, 스키장비 대여점 등은 스키장측의 재개장 방침을 믿고 시설 정비와 영업 준비에 나섰지만 무용지물이 된 상황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알프스스키장이 재개장되면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노력했는데 예기치 못했던 문제로 중단돼 안타깝다”고 했다.
알프스세븐리조트 관계자는 “올 시즌 개장에 맞춰 영업 준비를 추진했지만 끝내 마무리하지 못해 당황스럽다”며 “내년 봄 리모델링 공사를 재개하면 2∼3개월 동안 공사를 마무리 해 여름시즌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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