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나리포터뉴스

[문재인 대통령 당선]표심 “변화 불다”

강원남부지역 보수성향 뚜렷, 영서와 차이 보여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강원도의 표심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를 선거구별로 분석해보면 영서(문재인 우세) 영동(홍준표 우세)으로 갈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강원도는 전체유권자 128만7,173명 가운데 사전투표를 포함한 95만5,885명이 투표에 참여, 74.3%로 최종 집계됐다. 후보자별 득표를 보면, 문재인 후보는 324,768(34.16%)표, 홍준표 후보 284,909(29.97%), 안철수 후보  206,840(21.75%)표, 유승민 후보 65,278(6.86%)표, 심상정 후보는  62,389(6.56%)표를 얻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강원도는 8석 가운데 원주시을 선거구를 제외한 7석을 새누리당(구, 여권)이 차지했었으나 이번 대통령선거의 표심은 작은 변화를 보였다.

지역별로 나타난 표심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춘천(38.18%), 철원(31.21%), 화천(30.55%), 양구(30.81%), 인제(32.00%), 홍천(31.94%) 원주(38.10%) 속초(32.16%) 등 8개 시군에서 홍준표 후보를 앞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강릉(33.72%), 고성(35.15%) 양양(37.70%), 동해(34.39%) 삼척(36.46%), 태백(35.94%) 횡성(35.59%) 영월(34.04%) 평창(34.26%) 정선(35.10%)에서 문재인 후보를 앞서는 결과를 나타냈다.


투표결과를 토대로 나타난 강원남부지역 표심을 보면, 태백, 횡성, 영월, 평창, 정선지역은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앞섰으며 동해 삼척지역도 이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홍준표 후보가 태백과 동해시 등에서 선거유세를 한 것과 지역구의원의 프리미엄도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백시 동별 후보자 득표(사전투표 포함)를 보면, 황지동은 문재인 1,600, 홍준표 1,471, 안철수 795, 유승민 235, 심상정 297표를 얻었다. 황연동은 문재인 812, 홍준표 1,266, 안철수 602, 유승민 122, 심상정 122표를 얻었다. 삼수동은 문재인 948, 홍준표 1,201, 안철수 552, 유승민 145, 심상정 192표를 얻었으며 상장동은 문재인 2,596, 홍준표 2,027, 안철수 1,120, 유승민 376, 심상정 442표를 얻었다.


문곡소도동은 문재인 649, 홍준표 903, 안철수 382, 유승민 103, 심상정 107를 얻었으며 장성동은 문재인 697, 홍준표 1,039, 안철수 431, 유승민 96, 심상정 108표를 얻었다. 구문소동은 문재인 451, 홍준표 824, 안철수 262, 유승민 80, 심상정 81표를 얻었으며, 철암동은 문재인 360, 홍준표 739, 안철수 258, 유승민 64, 심상정 55표를 얻었다.  

 

그러나 당초 강원도에서 많은 득표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도 뒤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전통적인 강원도의 보수표심이 그대로 홍준표 후보에 쏠리는 결과로 분석됐으며 대선에서 21.75%로 선전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