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대토론회 개최 '주목'
태백시가 오는 12일 오후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 미래 설계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대토론회에서는 지역의 최대현안이었던 오투리조트 문제를 위한 설명회 및 토론회 이후 갖는 시민대토론회 자리이며 한 가지 사항이 아닌 대통령 공약과 귀금속산업단지, 강원랜드 관련사업 등 민감한 부분이 많아 태백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태백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정의 발목을 잡아온 오투리조트가 깨끗이 정리되고 재정위기단체를 조기에 벗어난 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됨에 따라 태백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민 공론의 장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 자리를 위해 김연식 시장과 태백시는 수개월전부터 준비,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200여 명 내외가 참석하여 각종 지역현안에 대해 토의하게 된다.
지정토론자인 주요패널로는 강원발전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 추용욱 박사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 태백시 번영회, 태백상공회의소, 주민자치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기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이 참석하며 외부참석자로 강원발전연구원 등의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 진행은 1부에서는 폐광지역 대통령 공약사업과 지역의 각종 현안사업, 강원랜드와 태백시 간 상생 협력사업 들에 대한 사업추진 방안과 추진상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 또 2부 순서에는 패널들의 지정토론과 참석한 시민들의 자유토론,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 주요안건으로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제천~삼척 간 ITX 철도 건설 ▲강원랜드의 폐광지역개발기금 납부비율 상향 조정 ▲폐광지역 대체산업 ‘국립 치매센터’ 건립 등이다.
지역현안사업으로 ▲태백 귀금속 산업단지 유치 ▲경석자원을 활용한 세라믹원료 산업단지 조성 ▲웰니스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 ▲(강원랜드2단계사업) 자동차부품 재 제조 ▲(강원랜드 상생협력사업) 슬롯머신 기기 제조 사업 ▲ (강원랜드 상생협력사업) 아이스링크 건설 등이다.
이밖에 시가 인근 시군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완성과 강원도사업으로 추진하는 매봉산 산악관광지 개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폐광지역 4개시군이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했고 대선공약으로 추진하려던 동서고속도로 조기완공사업이 제천-삼척 ITX건설로 바뀌게 된 것과 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치매안심 요양원에 대해 시민사회와 태백시, 정부와 상호 교류가 없는 상태에서 어떤 식으로 논의될지도 12일 열리는 토론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태백시는 9일 오후4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임남규 홍성욱 도의원과 심용보 의장을 비롯한 태백시의회의원 등 선출직 의원들과 사전 설명회를 갖고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집중적으로 논의될 영풍의 귀금속산업단지와 경석 활용 세라믹원료 산업단지 조성은 추후에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더욱이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대통령공약으로 추진하는 ITX사업은 없던 지역현안이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알지 못했다. 더욱이 동서고속도로 조기완성과 같은현안으로 정부에 요청할 경우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둘 중 어느 것이 지역에 유리한지 검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주민들과 크고 작은 소통의 만남을 자주 갖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며 “평소 시민들이 꿈꾸는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대론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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