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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상장동 성두가마솥 소머리 순대국밥

국밥 전골보다 진한 이웃사랑 전파하다


겨울철 따뜻한 국물에 뜨거운 밥 한 공기를 넣어먹는 국밥. 많은 반찬이 필요없이 오직 김치와 깎두기 만으로도 세팅이 가능한 국밥집을 찾아간다. 이번에 만나는 음식점은 태백시민이면 많은 사람이 알만한 국밥집 바로 ‘성두가마솥’이다.


소개에 앞서 성두가마솥 대표인 서재명씨는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대접을 매월 둘째주 토요일을 자신의 식당에서 실시하고 있다. 서대표와 함께 소도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회장 박기서) 회원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다 알려진 사실.

성두가마솥의 이러한 지역사회 효 나눔은 지난 4월 황지연못에서 열린 제1회 성두효(孝)어르신 큰잔치로 널리 알려졌다. 1천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끝난 이날 행사는 지역의 사회단체들이 합심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서재명 대표도 이러한 지역사회 사람들의 봉사정신에 감사의 표시로 보다 맛있고, 아름다운 선행을 계속하게 된다.


특히 그는 올해 사비를 들여 2천5백만원 상당을 후원해 지역의 어려운 가정 3곳에 집수리비를 지원했다. 이에 문곡소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심상운)는 지난 12일 월례회의를 통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맛집멋집이 더 빛이 나는 것은 바로 그의 선행때문이라 생각된다. 성두가마솥의 음식맛은 질리지 않는데 있다. 바로 겨울철에는 더 찾고 싶은 국밥집이 된다.


문곡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함태중학교 바로 옆에 있다. 소머리국밥과 전골, 순대국밥 등을 파는 국밥집으로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이 일품이다. 대형 무쇠 가마솥에서 끓이는 국밥은 마치 장날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깊은 맛을 느끼게 한다. 국밥에 푸짐한 고기와 순대를 맛보며, 따끈한 국물에 공기밥 하나를 말아 한끼 식사를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차림표를 보았다. 소와 돼지고기를 주 재료로 하며 설렁탕과 소머리국밥, 순대국밥, 돼지국밥의 한끼식사가 준비된다. 요리로는 소머리전골, 곱창전골, 소머리수육, 모듬순대, 돼지껍데기, 편육 등이 준비돼 있다.
 
소머리수육이나 소머리국밥, 순대국밥 등을 먹을 때 특유의 군내가 나기도 하는데, 그 냄새를 줄여 식객들의 입맛에 맛도록 하는 것이 국밥의 진미다. 성두가마솥에서는 이러한 특유의 맛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 맛있는 국밥이기도 하다.

이곳의 장점인 한끼식사는 다른 어느 식당보다도 빨리 나오며 미리 전화해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겨울철 축제기간이나 대규모 선수단이 방문해 식당을 차지 하고 있을 때는 한끼 식사가 어려울 수 있다. 미리 파악하고 방문하는 것은 팁. 손님이 많을 때는 준비된 음식이 동이날 정도다.

주인장의 솜씨 만큼이나 구수하고 정이 많은 성두가마솥에서 점심의 배고픔을 달래보고, 또는 지인들과 모여 식사도 하고 옛날이야기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피로는 어느새 달아나게 된다. 또 한가지 곁들여서 매월 둘째주 토요일 성두가마솥은 어르신들을 위한 식당이 된다는 점 잊지 말자.


성두가마솥 연락처 033-552-8803 

주소 강원도 태백시 상장동 172-38
도로명주소 강원도 태백시 번영로 17 


기사 링크

http://tjinews.co.kr/ArticleView.asp?intNum=34919&ASection=0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