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태백산눈축제 오는 10일 개막

19일까지 태백산 황지연못 등 시내일원

이색 눈사람 만들기 대회 6일까지 접수
 

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오는 1월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 된다. 이번 축제를 위해 태백시는 주행사장인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과 눈조각이 설치되는 곳곳에 제설기를 준비,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광객 50만 명 유치, 문화관광축제(유망) 선정을 목표로 꿈의 축제 도시를 만들어갈 이번 제27회 태백산눈축제는 대형 눈조각 33점과 얼음조각 20점 등을 태백산국립공원과 문화광장 곳곳에 배치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최근 이상 고온에 눈마져 내리지 않아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백시는 가용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동원, 정상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골 윗광장에는 영화 ‘겨울왕국’을 테마로 겨울왕국 얼음성부터 엘사, 안나, 울라프 등 입체 캐릭터 눈조각까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당골광장에서는 스머프 빌리지, 카카오 네오와 프로도, 뽀로로, 또봇, 알라딘 등 인기 캐릭터 눈조각들이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문화광장에서는 얼음 미끄럼틀, 이글루 체험과 함께 영국의 타워 브릿지, 프랑스 에펠탑, 대한민국 경주의 다보탑 등 미니어쳐 얼음조각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테마공원에는 6mx30m 규모의 눈썰매장과 대형 실내 키즈존이 조성되어 태백산을 동심의 겨울 놀이터로 만들 예정이다.

(구)고용노동부 주차장에도 얼음 썰매장(15x15m)과 빙글빙글 회전썰매, 이글루 만들기 체험 등 또 하나의 겨울 놀이터가 조성된다.

제27회 태백산눈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11일 오후4시 태백문화광장에서 열리며 김연자, 신지 최석준 구재영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개막식장을 찾은 시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멋진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축제 첫날인 10일 한마음산부인과 앞 7공영주차장에서는 총 상금 550만원이 걸려있는 관광객 대상 이색 눈사람 만들기 대회가 개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월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이색 눈사람 만들기 대회에 참여할 시민 관광객들의 참가접수를 받고 있다.

1팀 2인 이상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으며 관내 참여팀은 관외 거주자 1인 포함하면 된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총 금액 550만원 상당의 태백사랑상품권이 주어진다.(신청 이메일 접수(2020snowfestival@naver.com), 팩스 033-550-2930)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당골에서 황지연못 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당골광장에서 열리는 ‘황금 눈조각을 잡아라’, ‘즉석 사진 인화’, ‘소원엽서 쓰기’, ‘스탬프 미션’에 참여하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황지연못으로 이동해 문화광장의 이글루와 얼음 미끄럼틀을 즐길 수 있다.

태백시와 태백시축제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이상 고온 및 눈이 내리지 않아 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세부 프로그램 기획 및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문의: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축제팀: 033-550-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