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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맛집 27. 상장동 함태중학교 뒤편 ‘낙두동’

낙두동?

태백에 이런 동네가 있었나? 하고 찾다보면 뜻밖의 음식점이 눈에 들어온다. ‘소문난 뚝배기’.

 

이 음식점이 새 이름을 갖고 문을 열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로 강원랜드 희망재단과 폐광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의 15호점으로 선정, 준비기간을 거쳐 새단장해 오픈했다.

 

즉, 낙두동은 낙삼불고기의 낙, 두부조림의 두, 동태찌개의 동, 등 3가지 메뉴 이름의 앞자리를 따서 지은 식당이다.

 

낙두동(대표 박준영)은 기존엔 ‘소문난 뚝배기’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으나, 강원랜드희망재단으로부터 ‘정·태·영·삼 맛 캐다’ 15호점으로 변신하면서 우리 곁에 다가왔다.

 

강원랜드희망재단은 점주 박준영 대표가 운영하는 ‘소문난 뚝배기’ 선정과 관련, 이곳은 상장동 함태중학교 뒤편 구도로(함태길102)에 위치한 지리적 약점으로 매출이 점점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하지만 박 대표가 취미인 노래와 글쓰기로 요양시설에서 재능 나눔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재단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소문난 뚝배기’를 15호점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낙두동’은 식당 주 메뉴인 ‘낙삼불고기, 두부조림, 동태탕’의 앞글자를 따 상호를 정했다. 여기에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1인 식사를 고려, 혼밥 메뉴로 낙지비빔밥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낙두동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이다.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 수저관리’ , ‘종사자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곳으로 소재지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음식점 이다. 테이블이 붙어있지만 4인 식사 기준으로 중간에 아크릴 판으로 분리해 놓아 일반 식당과는 다른 느낌이다.


낙두동이 가장 먼저 선보인 음식은 낙삼불고기.

낙삼불고기는 낙지와 삼겹살의 조화로 매콤한 맛과 감칠 맛이 특징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두부조림은 부드러운 두부에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자꾸 먹고 싶은 중독성 있는 맛을 연출한다. 양이 푸짐한 만큼 여럿이서 앉아 덜어먹을 수 있다. 단,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분들은 요리전 덜 맵개 해야 한다고 미리 알려야 한다.


동태탕은 잘 손질한 질좋은 동태에 파, 마늘, 무 등 여러 가지 재료에 첨가한 후 낙두동만의 비법 소스를 넣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매콤한 소스에 낙지가 들어간 낙지비빔밥은 점심메뉴로 인기가 좋다. 낙두동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혼밥메뉴로 선보인 음식.

 

모든 음식은 맵기 조절이 가능하므로 주문하면서 미리 맵기정도를 선택하면 좋다. 후식으로 나오는 직접 만든 식혜로 마무리하면 깔금하면서도 개운함을 느낄 수가 있다. 매운 맛을 찬 식혜로 입안을 달래주는 효과다.

 

박준영 대표는 “소문난 뚝배기로 식당을 운영하다가 준비기간을 거쳐 ‘낙두동’이라는 새로운 상호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꾸준히 찾아주신 고객님들이 더욱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모시겠다”라고 했다.

 

식당에 들어서면 깔끔한 실내와 벽면에 시화, 그리고 재능기부활동을 담은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 때 재능기부 출연을 받고 준비중이었으나 취소되면서 그의 공연은 볼 수 없게 돼 아쉽기도 했다.

 

​한편 박준영 대표는 지역사회에 음악 재능기부활동도 꾸준히 펼치는 재능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주소 : 강원도 태백시 함태길 102,

전화 : 033-552-2050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주차 : 가게앞 가능 (4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