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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고원동네사람들

19 (사)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태백시지회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4월20일 ‘재활의 날’을, 1981년부터 나라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해 왔다.

 

또한 이 날을 정한 것은, 4월이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어서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 것이며, 20일은 다수의 기념일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1981년 UN총회는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장애인의 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1년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태백에서도 이 물결은 이어져왔다. 시 개청 이후 인근 지자체에서 단체활동이 이뤄지다 1992년 5월 지회가 설립됐으며 2002년에는 장애인민원봉사실 운영 개소, 2019년 9월에는 태백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개소했다.

 

(사)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태백시지회(지회장 천정숙)는 회장을 비롯한 3명의 사무국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기구에는 지회장과 사무국장 감사와 후원회, 부지회장, 운영위원회가 있으며 산하에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종합상담실 등 2개 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8개동 분회가 있으며 설립목적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과 사회참여확대, 권익 및 자립을 도모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태백지역 등록장애인 수는 4,400여명이며 이중 지체장애인수는 2,400여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지체장애인은 신체와 지적장애인으로 구분되며 이들에 대한 권익신장, 각종 사회참여프로그램 지원, 취업과 사회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시설유도 설치 교육. 행정기관의 협조아래 건물내 시설설치, 도심내 각종시설 설치를 확대 실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의 복지시설 사업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종합상담실에서의 프로그램들을 보면, 심리정서지원, 가조관계개선 재활프로램인 노래교실, 재활을 위한 자기개발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며 서예, 노래, 공예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태백시지체장애인협회의 연간 사업 및 행사들을 보면. ▲장애인종합상담실 운영 ▲장애인복지증진사업 ▲태백시지회 정기총회 ▲장애인하계캠프 ▲한마음전진대회 ▲강원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강원도장애인예술제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장애인맞선프로그램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서울국재휠체어마라톤대회 ▲도지사기장애인게이트볼대회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문화체험 ▲하늘내린인제강원도어울림게이트볼대회 ▲강원도지사기좌식배구대회 ▲전국지체장애여성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 또는 주최하고 있다. 다만, 많은 대규모 행사들이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금지 프로그램 및 단축행사 프로그램으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며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추진되고 있다.

 

천정숙 지회장은 “지체장애인협회는 태백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단체로 중요한 것은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이다. 우리 모두가 선천적 및 후천적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줄여나가며 이들과 함께하고 지역사회 각종 장애인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회원들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지원 및 사회참여, 비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태백시장애인복지회관에는 앞으로 승강기(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해마다 지역장애인과 협회의 숙원사업이었으며 이상호 도의원의 강력 건의, 이철규 의원의 국비확보로 곧 설치 가능하게 됐다.

 

지역사회에 부족한 장애인편의시설 확충에도 앞장선다. 협회는 시내전역에 아직 설치되지 않은 편의시설 조사와 장애인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태백시청에 설치된 승강기도 그 중 하나다. 각종 공공건물 및 신축건물에도 장애인유도시설 및 편의시설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 우리 주위에 장애인들은 많다. 전국의 많은 시군들이 시내버스의 저상화추진, 인도점자블럭 정비 도심속 공공건물의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우리 주의의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 턱이 없는 지역사회, 기관과 단체가 앞장서기를.

 

(사)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태백시지회 033-554-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