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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고원동네사람들

황지중고등학교 총동문회

“앞으로 나아가자! 함께 나아가자!”

황지중·고총동문회(회장 류상옥, 고교14기)가 2021년~2022년 황지중·고총동문회 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하고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동문회는 학교의 탄생과 함께한다. 거주지도 바뀌고 직장도 바뀔 수 있지만 동문회의 모교는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동문회를 통해 인맥도 쌓아가고 추억을 만들어간다.

 

어릴적 교가에 빠질 수 없었던 것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산과 강이 있었듯. 동문회도 기수별로 모이고 기별회장과 총동문회장 및 임원을 통해 지역에서 활화산 같은 활동을 하고 틀을 갖춰 모범단체로 자리잡아간다.

 

황지중고총동문회의 주요행사는 월례회와 신년회, 송년회 및 동문화합의 밤과 전야제, 체육대회 등이 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배달과 봉사, 동문화합 등반대회, 특히 지역이 어려울 때 어루만져주고 동참한다. 후배들을 위한 후학양성에도 힘써 장학금을 마련하고, 학교발전기금을 쾌척하기도 한다.

 

지난 1999년 12.12시민 총궐기대회 대정부투쟁과 12.23 2차 투쟁때도 선후배 가릴 것 없이 모두 나서 머리에 띠를 두르고 하늘을 향해 힘껏 외쳐왔으며 투쟁에 앞장섰다. 그 흔적들이 사진으로, 추억으로 남아 있다. 태백에는 3개 고교가 있다. 그 중 시발전의 중심이며 제역할을 위해 뛰고 있는 단체가 바로 황지중고등학교 총동문회다.

 

그들은 함께 공부하며 젊은 날의 추억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동문들은 시장과 시의회의장, 시의원과 도의원, 서장, 기업체 대표, 교장, 공공기관장으로 자리해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해 신임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제27대 황지중·고총동문회 류상옥(59)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지역을 지키고 새로운 인재육성 양성차원에서 젊은 친구들이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폐광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사초청 강연을 준비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조국근대화를 앞당긴 산업전사를 비롯한 선배 및 어르신들의 고마움과 태백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다짐은 그의 업체인 영농회사법인 로보팜에서 생산된 양채류를 먼저 포장해 산업전사위령탑을 방문, 석탄산업전사들을 위해 첫 수확물로 바친 바 있다.

 

황지중고총동문회가 나가야할 방향도 정해졌다. 특히 그동안 일부 정치적인 모습을 보이며 어느 한 쪽을 지지하는 등의 모습에서 탈피, 공식적으로는 특정 정당과 개인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류상옥 회장은 밝혔다.

 

이러한 다짐과 함께 류 회장은 “누가 옳고 그른가?라는 편가르기 보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라는 절대적인 평가를 내세워 지역에서 정치적으로 나뉘어진 부분을 봉합하고 동문회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황지중고등학교 총동문회의 슬로건도 만들어졌다.

Go Together! Do Together!(고 투게더! 두 투게더!=앞으로 나아가자! 함께 나아가자!)이다.

 

폐광지역 젊은 청춘들이 과거의 어려웠던 현실을 딛고 사회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동문회는 지역의 등불이며 바른길로 인도하는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선후배 동문들이여,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

 

임원진소개

▲직전회장 김진욱(13기) ▲수석감사 주재정(15기), 은경수(17기) ▲수석부회장 박기태(15기) ▲외무부회장 이후진(16기) ▲내무부회장 허경일(16기) ▲재무부회장 손영준(17기) ▲행정부회장 박무경(18기) ▲사무총장 남광모(18기) ▲기획이사 김진관(20기) ▲홍보이사 김찬연(18기) ▲조직이사 신현주(20기) ▲체육이사 김영환(20기) ▲사무부총장 이종덕(21기) ▲기획부장 엄재현(24기) ▲홍보부장 김성철(22기) ▲조직부장 이장선(24기) ▲체육부장 이해탁(24) ▲사무부장 용대웅(23기) ▲기획차장 서진철(26기) ▲홍보차장 김정훈(29기) ▲조직차장 박재현(29기) ▲체육2차장 김상기(26기) ▲사무1차장 최경남(26기) ▲사무2차장 허민(3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