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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고원동네사람들

단체탐방-16 태백시도시재생지원센터

주거지원형 사업 탄탄마을로 변화한다

지역 발전과 도시 재생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인 태백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권상동)가 지난 2019년 5월1일 개소식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핵심사업인 장성동 탄탄마을이 최근 화광아파트 마지막 동을 철거하고 터닦기 공사가 한창이다. 본지는 이번에는 태백시의 발전을 한단계 높일 태백시도시재생지원센터(혁신센터)의 사업과 기구구성, 활동을 지면을 통해 펼쳐보았다.

 

태백시의 도시재생사업은 2015년 통리도시재생지원센터가 설치 운영됐으나 당시에는 통리지역만을 대상으로 실시, 일부 성과를 거둔 바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태백시에 구성돼 운영되는 태백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태백지역 전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기구로 권상동 센터장을 중심으로 장성탄탄마을 현장지원센터, 에코잡시티 현장지원센터, 황지동현장지원센터, 도시재생플러스, 새뜰마을통합지원센터로 구분돼 활동한다. 또한 새뜰마을통합지원센터 안에는 소도새뜰 현장지원센터와 절골새뜰 현장지원센터, 화전새뜰현장지원센터가 운영된다. 총 인원은 약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새뜰마을 사업이 활발해지면 인원도 늘 전망이다.

 

이 가운데서도 태백시 장성마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장성탄탄마을은 태백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심혈을 기울여 옛 화광아파트를 허물고 임대아파트와 작은영화관, 생활역사전시관, 공동작업장과 탄탄마당 등 다양한 시설을 건립한다. 이와 관련해 마을주민대상 교육과 성공적인 사업컨설팅 등을 주도한다.

 

2022년까지 장성마을을 탈바꿈하게될 탄탄마을 도시재생사업은 국비 135억원, 지방비 127억, 공기업 230억 등 492억원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태백혁신센터’ 라고도 불리우는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장성동 태백경찰서 옆(장성1길 34)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주거형(장성 화광아파트 일대)과 경제형(에코잡시티)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이곳에는 마을주민들이 참여하는 창업지원과 함께 사업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추진한다.

 

태백시 도시재생전반을 책임질 태백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연면적 688.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외에도 주민모임방(혁신방)과 사회경제네트워크, 다함께돌봄센터가 있으며, 2층에는 청년창업지원주택과 복합커뮤니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3층에는 카페테리아 와 전망시설로 화광아파트 일대를 바라볼 수 있다.

 

화광아파트 지난해 10월 철거 퍼포먼스

장성 탄탄마을의 모습을 바꿀 화광아파트는 지난해 10월19일 장레식과 함께 철거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전국 광산촌 가운데서는 가장 고급의 아파트가 1978년에 건립된 가운데 40년의 역사를 묻고 장례식을 가졌다. ‘안녕 화광’의 장례축제에서는 발인제와 장성동을 한바퀴 도는 상례. 아파트 앞 중앙공원에서 상여태우기 등이 이어졌으며 장례축제가 마친 뒤 전래놀이마당 광부아리랑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지난1일 마지막 동이 철거되면서 화광아파트는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당초 화광아파트는 2개동을 보존하여 역사전시관 등 문화센터를 추진하려 했으나 안전진단결과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어렵다고 결론을 맺고 빈 공터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안녕~ 화광에서 반갑다 탄탄마을로 변화한다

당초 화광아파트는 1차 철거동이었던 바로옆 화광아파트 재건축으로 탄생한 시티타워빌의 2차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인근의 아파트 건립으로 급선회 했다.

 

시티타워빌아파트가 2014년에 39㎡형 40세대, 49㎡형 100세대, 59㎡형 176세대 등 316세대의 국민임대아파트로 건립, 입주를 시작했으며 2018년 5월에는 동아라이크텐이 시티타워빌 아파트 옆에 83㎡(구 30평형) 144세대, 116㎡(구 43평형) 58세대, 지하 1층~지상 15층, 3개동, 총 202가구로 분양, 장성동지역의 주거문화를 바꿔 놓았다.

 

그리고 마지막 화광아파트 2차부지가 시티타워빌 2차 아파트로 추진, 일부를 공원으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동아라이크텐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하자, 태백시도시재생사업의 주거형사업인 탄탄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어떠한 시설들이 들어설까?

장성탄탄마을의 사업구상을 구역별로 보면, 태백경찰서 옆 도시재생지원센터지구와 화광아파트 철거부지, 현재 장성동주민센터와 주차장 부지, 장성중앙시장, 화신촌 마을 일대 등으로 나눠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한다.

 

화광아파트 주거지원사업으로 공공임대주택 250세대로 주민복지관과 주민공동이용시설이 들어서고, 탄탄마을 공동체, 공유거짐인프라를 조성한다. 장성문화 플랫폼조성사업은 당초 화광아파트 리모델링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안전진단등급상 재건축이 불가능해 신축건물로 추진하게 됐다.

 

국비와 지방비 등 101억원으로 추진하는 장성 문화플랫폼 조성사업은 생활역사전시관과 장성문화스테이, 공중보행교, 문화광장, 작은영화관을 개관한다. 영화관의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빔프로젝터 등으로 반사해 관람하는 일반 극장용 스크린이 아닌, TV와 같은 국내 최초 1~2개 LED스크린을 추진, 2022년에 개관계획중이다. 화질은 더욱 선명해질 전망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과거 탄광촌 생활상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탄광생활역사전시관 운영과 광장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 이벤트 등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혁신센터 건물에는 청년창업지원주택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계획, 장성동 청년층의 유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창업인 안정적인 거주를 위한 주택과 창업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도한 회의실 및 공동작업, 공공임대주택 등을 마련한다.

 

장성중앙시장 및 화신촌 등 탄탄마을 도시재생사업에는 ‘생활환경 탄탄’으로 주거지 환경 및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된다. 안심담장과 안심쉼터, 우리동네 안심우체통, 우리마을생활안전망구축, 우리동네 쌈지정원, 장성시장 쏠라마켓,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꿈가게, 자율주택 집수리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안심우체통은 택배 및 우편물을 안심하고 받아볼 수 있는 시설로 우체국의 사서함과도 비슷하며 마을내 설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활안전망구축사업은 방범CCTV나, 화재감지시설, 미니소방서 등이 설치되며 미니소방서는 마을주변에 소화기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내 소화전시설과 같다.

 

쏠라마켓은 장성시장내 태양광발전설비로 공동전기사용 및 에너지절감으로 시장현대화사업과 에너지자립마을을 유도한다. 골목경제 활성화 가꿈가게는 장성시장1길 상업가를 인테리어와 간판디자인 등 시설개선사업을 지원하며 가꿈가게 공모신청 사전 수요조사와 함께 컨셉,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 섭외 및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자율주택집수리지원사업은 탄탄마을내 노후 단독주택에 대한 개별주택 정비 컨설팅 지원하며 집수리지원단에 대한 기초교육을 추진하고 신청접수받아 깨끗한 마을로 재정비한다.

 

끝으로 ‘마을경제 탄탄’의 컨셉으로 주민주도의 조직육성 및 지원과 탄광역사이야기 전수단, 마을축제 기획 운영, 마을기업육성 컨설팅을 실시한다. 마을축제는 왁자지껄 한마당큰잔치나 한여름 야외영화상영제, 전시 체험 나눔의 주민참여공연,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주민공모사업으로 추진했던 제1회 탄탄마을축제는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취소했다.

 

태백시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성동 탄탄마을이 이번 도시재생사업의 롤모델이 되길 바라고, 특히 마을주민들의 참여와 호응도, 의지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앞으로 계속 진행될 새뜰마을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