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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39 구문소 관광지내 ‘카페 구문소’

수억년 세월을 뚫고 고생대 자연 맛보다

태백의 유명 관광지가 여러곳 있다. 기자가 태백에 처음 와서 관광명소를 본 곳이 황지연못과 태백산 검룡소와 구문소 등의 관광지가 있는데 이 가운데 수억년의 역사를 품고 하얀 물줄기를 뿜어내며 폭포의 장관도 느낀 곳이 바로 구문소다.

 

다른 이름으로 물이 바위를 뚫어냈다 하여 뚜루내라고도 하지만 구문소에는 여러곳을 볼 수 있어 좋다. 구문소관광지와 자연사박물관 삼엽충 화석지, 수질환경사업소 자연학습장, 모터스포츠단지 등이 있으며 특히 구문소 관광지 주차장옆에 들어선 ‘카페 구문소’도 쉬어갈 만한 명소가 됐다.

 

현대식 대저택 같기도 하고 별장처럼 보이기도 하는 카페 구문소에는 마실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 구매할 수 있는 소품도 있어 많은 시민 관광객이 즐겨찾는다. 구문소 카페를 순례하기에 앞서 ‘카페’라는 무엇인지에 대해 풀이해 보았다.

 

카페는 가벼운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소규모 음식점을 지칭한다. 악마의 차라고도 알려진 음료 ‘커피’의 도입으로 카페는 성업하기 시작했다. 17세기 중반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카페는 술을 마시지 않고도 사교생활을 할 수 있는 일종의 지적 교류를 위한 장소가 되었다.

 

영어식 표현인 ‘카페(café)’는 프랑스어에서는 커피를 의미하나, 그리고 점차 ‘커피를 파는 가게’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한국에서 카페는 인터넷의 보급 이후 사이버 공간 속의 동호회 모임이나 그 공간 자체를 가리키기도 하는데 카페는 그보다 더 오래전에 정착했다. 우리나라에는 ‘다방’이라는 곳이 성업중이었는데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커피가 도입되면서 다방은 일명 ‘아재’들의 공간이 됐고, 카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종업원들이 도입돼 운영하게 되면서 다른 젊은이들의 공간이 되어버렸다.

 

또한 프랑스어에서 차용한 영어의 카페(café)는 '커피'라는 뜻의 터키어 kahve에서 유래한다. 17세기 중반 이후 200년 동안 런던을 중심으로 번성한 유럽의 유명한 카페들은 새로운 소식과 정견 등을 나눌 수 있는 장소였으며, 카페 주인들은 경쟁적으로 휘그당과 토리당에서 발행하는 신문들을 마련해놓았다. 보험·선박·주식·상품거래, 심지어 노예매매도 카페에서 이루어졌고, 문필가·배우·예술가 들은 단골 카페에서 동인들과 함께 공연을 하거나 시낭송회를 가졌다.

 

또한 19세기에 일간신문과 가정우편함이 등장할 때까지 커피점은 소포와 편지를 배달하는 비공식적인 우편업무도 수행했다. 이 시기에 씌어진 문학작품이나 그림에 나타나듯이 프랑스의 카페와 음식점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는 지적 교류를 위한 최상의 장소였다. 돈 많은 미식가들은 파리의 고급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지만, 카페와 선술집은 여전히 자유분방한 예술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

 

20세기 후반 미국에서 카페라는 말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오래된 트럭 정류장의 식당과 더럽고 어두컴컴한 도시식당을 연상시켰다. 그러나 1970, 1980년대에 독특한 분위기의 커피 전문점들이 생겨나면서 카페 본래의 이미지가 되살아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서양식 카페문화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백과사전 참조>

 

카페 구문소를 찾았다. 커피종류를 눈으로 스캔해보니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 라떼종류, 페퍼민트, 유자차, 생강차, 오미자차, 레몬에이드, 복숭아아이스티, 딸기 요거트 망고스무디, 인절미팥빙수와 구슬아이스크림 수제디저트, 수제그레놀라 등 간단한 먹거리도 있다. 가격은 정말 착하다. 가격은 현장에서 확인해보시라.

 

카페 구문소에는 또 간단한 소품들도 진열해 놓았다. 간단한 음료도 즐기면서 진열해 놓은 소품들을 볼 때면 시간도 흘러가고 구매욕도 생긴다. 집안에 들여놓을 수 있는 간단한 소품들이 구문소 카페의 매력이다.

 

또한 구문소 카페에서는 주변에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토요일날 펼쳐지는 행사와 볼거리는 덤이다. 구문소마을에서는 1박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이창식 대표가 오는 주말 할로윈데이를 맞아 가페내에 인테리어를 꾸미기도 했다.

 

구문소 카페앞 주차장에서는 구문소용축제도 열린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정부의 위드코로나(with corona) 시행으로 인해 열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구문소용축제는 구문소마을만의 특색있는 축제다. 각종 이벤트와 다양한 부스. 용신제, 보드타고 용궁탐험, 전통문화즐기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를 위해 구문소카페 앞에 잔디광장이 조성됐다. 넓은 잔디광장과 광장을 바라보며 흔들의자에 앉아 있으면 시간은 멈춘 듯 하다.

 

유명 관광지도 돌아보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구문소카페에서 나만의 시간, 지인들과 가족과 낭만의 시간을 찾아보자.

 

카페 구문소 : 010-3361-3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