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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고원동네사람들

23 국제로타리3730지구 태란로타리클럽

봉사는 진실되고 공평 유익하게 나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들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국제봉사활동기구이면서 대표적인 세계 봉사단체가 바로 로타리클럽이다. 또한 태백에서도 로타리안(로타리클럽 회원과 가족을 칭함)들이 있으며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태란로타리클럽(2020/2022회장 강혜주)다.

 

태란로타리클럽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로타리의 창립 및 목적과 표준을 알 필요가 있다. 모든 세계적 봉사단체는 이념을 갖고 있으며 바로 이러한 기준아래 활동하고 있다.

 

로타리클럽은 사회봉사와 세계평화를 표방하는 실업가 및 전문 직업인들의 단체로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결성된 이후 약 150개국으로 확산되어, 현재 세계적인 연합체를 이루고 있다. 공식 명칭은 국제 로터리클럽 협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Rotary Clubs)에서 1922년 지금의 ‘국제 로터리(Rotary 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으로 채택됐다.

 

로타리 창시자(founder of Rotary)는 1905년 시카고에서 최초의 로타리클럽을 창립했던 폴 P. 해리스로 그는 민간봉사단체 설립을 처음 제창하면서, 단체의 회원수를 사업별·직종별로 제한한다는 원칙을 계획했다. 그리고 이 단체는 모임을 각 회원의 집무실에서 돌아가며 열었던 관행으로 인해 로터리(Rotary)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백과사전 참조)

 

로타리의 목적은 봉사의 이상을 모든 가치 있는 활동의 기초로 발전시키고 증진하는 것으로, 첫째는 사람 간의 교류를 봉사의 기회로서 넓히고 함양한다. 둘째는 사업과 직업에서의 도덕적 수준을 높이고 모든 유익한 직업의 가치를 인식하며 로타리안 개개인의 직업을 사회에 봉사할 소중한 기회로 삼는다. 셋째는 로타리안 각자의 개인 생활, 직업 활동 및 사회 생활에서 봉사의 이상을 실천한다. 넷째는 봉사의 이상으로 맺어진 사업 및 직업인들의 범세계적인 우정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이해와 친선 그리고 평화를 증진한다.

 

특히 로타리클럽은 4가지 표준을 정해놓고 봉사에 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 진실하고 모두에게 공평하며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와 모두에게 유익한가를 염두에 두고 실천한다. 봉사는 진실하고 모두에게 공평하여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고 모두에게 유익하도록 실천하고 있다.

 

태백 태란로타리클럽은 1992년 11월18일 황지로타리클럽의 스폰서를 받아 35명의 회원으로 창립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으며 강혜주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와 내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28명이며 임원은 부회장에 강금숙, 총무 김다솜, 재무 김정옥, 5지역 임원으로 한상숙 전 5지역대표와 박영희 5지역 현 대표 등이 있다. 참고로 외 각 클럽 임원들은 회장 및 부회장과 총무 재무 외에 사찰, 클럽 관리위원장, 회원 관리위원장, 홍보 위원장, 재단위원장, 봉사 프로젝트위원장 등이 있다.

 

태백(5)지역에서는 태란로타리클럽 외에 황지, 철암, 새황지, 장성, 그리고 삼척 도계읍의 도계로타리클럽이 있다. 이들 클럽은 합동봉사와 합동체육대회, 클럽회장 합동 이 취임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태란로타리클럽은 학생 장학금 지급, 독거노인 성금지원, 수해피해지역 봉사활동,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에 대한 쌀과 연탄 전달, 헌혈캠페인, 심장병어린이 무료검진 참가 등을 진행했고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배부, 저소득층 생필품 기탁 및 집수리 봉사, 일일찻집운영, 연탄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2020년 강혜주 회장이 취임하면서 태란로타리클럽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봉사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태백지역 학교 학부모연합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지난 7월6일 태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미희)와 청소년 및 위기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활동은 태란로타리클럽 내 인프라와 경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청소년 문화 활동, 진로 및 체험 활동,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태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하여 도움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 보호 체계망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관련 사업으로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게 일상과 학교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준비했다.

 

강혜주 회장은 “태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업하여 관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일회성이 아닌 실질적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의 좋은 어른으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클럽회장 이취임식과 관련, 동계스포츠 바이애슬론팀에 격려금으로 100만원을 전달했으며 강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혼밥대왕’에서는 어려운 가구 5가정을 선정해 식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오는 5일에는 5지역 합동봉사로 어르신 합동 효잔치가 예정돼 있으며 12일에는 5지역 합동헌혈봉사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월14일 기림의 날(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날)을 맞아 문화예술회관 입구에 조성된 소녀상 앞에서 행사를 갖고 찾는 이들이 사용하도록 국화를 비치해 놓았다. 이는 여성클럽으로서 여성인권문제와 함께 평화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한다.

 

여성클럽으로서 봉사는 참되고 바르게, 그리고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활동한다는 태란로타리클럽은 회원들에게는 선의와 우정을 더하며 지역사회에는 어린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이웃과 함께하는 어머니와 같은 단체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