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양, 가격 등 가성비 갑의 전문식당
칼국수 전문식당이다.
태백에서도 이만한 가격에 칼국수를 맛볼 수 있을까?
기자가 태백에서 맛집을 두루 순례해 봤지만 이곳만큼 경쟁력 높고 가성비 갑인 곳이 없었다. 모든 것을 다 갖춰져 있지만 이곳에서 칼국수를 맛보려면 몇가지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철암동 피네골 입구 대덕사 맞은편 ‘산불조심’ 붉은 깃발이 붐비네 칼국수 식당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식당을 찾기 전에 우선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통화를 한 후 인원수를 식당주인에 알려준 뒤 약속된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칼국수 맞집이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절대 맛볼 수 없는 곳이다. 인원수에 맞춰 음식을 준비하며 점심시간만 식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집엔 간판도 상호도 없다는 것이며 파란지붕의 집이 보이는 골목의 끝 집으로 가보면 대문 기둥에 ‘피내골길 128-5’ 새주소 간판이 붙어 있으며 대문 맞은편에 집을 지키듯 큰 개 한 마리가 호기심 많은 눈으로 식객들을 쳐다본다.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마당이 나오고 가을 국화가 겨울을 채촉하듯 피어 있다. 간판하나 없지만 정감있는 칼국수 맛집이다.
메뉴는 단 한가지다. 그만큼 프로의 맛이 느껴질 만한 맛집이다. 반찬의 가지수도 김치와 깍두기 나물반찬과 양념으로 고추장이 전부다. 가지수가 적은 대신 공기밥은 덤으로 붙어 온다. 4명이 식사할 경우 큰 국그릇에 보리밥 3인분 이상을 내어주신다.
큰 대접에 칼국수를 받아보니 이 큰 그릇의 국수가 뱃속에 들어갈 수 있를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맑은 국물에 푸짐한 양의 국수가 군침을 돌게 한다. 양을 많이 주는 것은 국수류의 음식이 그러하듯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쉽게 허기가 진다는 것 때문에 푸짐하게 준다는 것이다.
식사후 커피도 마실 수 있다. 물론 주인이 바쁠 때면 손님들이 기호에 맞에 원두커피나 양촌리(?) 스타일의 믹스커피를 즐길 수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4천원이었는데 최근 1천원이 올랐다고 한다. 그래도 이만한 가격에 보리밥도 받는 칼국수집을 찾을 수 있을까?
식당 주변엔 다른 식당들도 없다. 주택가이다. 그래도 꾸준하게 손님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전국각지에서 온다고 한다. 식당주인에 따르면 경주에서 일부러 이곳 칼국수 맛집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았다고 했다.
그런데 이곳 맛집의 특징이 있다. 워낙 소문나고 점심식사때만 붐비다 보니, 널리 알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휴일에도 영업을 하지만 어떤 때는 식사할 자리가 차서 받지를 못한다고 한다.
식당 이름처럼 손님들로 붐빌만한 붐비네 칼국수. 한끼 점심으로 붐비네 칼국수에서 한 낮의 맛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붐비네칼국수
033-582-1777 태백시 피내골길 128-5
영업시간 11:30~14:00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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