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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의회

정선 가리왕산에 군민 주도 올림픽국가정원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정선군민들은 24일 북평면 북평리 가리왕산 일원에 올림픽 문화유산 활용과 생태자원 보존을 목표로 180여개 기관·사회 단체가 참여한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전 군민이 염원하고 고대하는 국가정원이 국정과제 등 정부 주요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각 분야의 지역단체가 총망라된 추진위원회는 이날 위원장에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을 부위원장에는 임채혁 정선군번영연합회 회장을 각각 선임했으며, 주민추진 협의체, 추진 실행위원 및 자문위원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가리왕산 국가정원 추진의 민의를 결집하고 전 국민 공론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정선군민이 주축이 된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위원회(이하 ‘국가정원 추진위’)는 앞으로 알파인경기장을 포함한 가리왕산 일원에 산림청이 직접 조성·운영하도록 국가정원을 유치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군민의 역량을 결집해 정부부처·국회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위원장, 부위원장 등 주요 임원 선임, 대회사 및 격려사, 공동결의문 낭독, 구호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국가정원 추진위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곳은 전남 순천만, 울산 태화강 등 2곳에 불과하고, 모두 하천과 바다에 인접한 해안수변형 정원으로 산림형태의 정원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수목원·정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권역별 배치계획을 고려하면 북부권에 해당하는 강원도에도 기회가 곧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정선군은 석탄 등 국가 기간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등으로 소외되어 산림 등 부존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지역발전이 뒤처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국가정원 추진위는 이와 함께 가리왕산은 국유림 분포가 100%에 가까워 산림청과 협의만 되면 국가기관 본래의 존립 목적에 부합하는 산림형 국가정원 조성은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정원 추진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의 심신을 치유하고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에 따른 정원문화 확산으로 강원 남부권의 국가 관광 거점화와 정원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6차산업 활성화 등을 고려하면 경제효과 약 2,747억원, 고용창출 2,775명 등이 예상되며, 국가정원 연계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가리왕산 국가정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