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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영화·공연·행사

(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 ‘메나리의 강은 흐른다’ 황지연못에서 공연

사단법인 태백아라레이보존회(회장 김금수)가 주최 주관하고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한 ‘메나리의 강은 흐른다’ 공연이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단오날인 3일 오후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기획 연출하고 전통예술원(대표 김영주),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김향숙 전통춤 연구소, 예술컴퍼니 하날(대표 박효정)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공연은 광부아리랑의 빠른 엮음소리로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오날에 펼쳐진 공연은 춘천의병아리랑, 예술컴퍼니 하날의 아리랑 연곡, 풍류소리, 아라레이보존회와 하날 소속 회원들과 함께한 태백 갈풀썰이소리가 공연장을 문화의 장터로 꾸며냈다.

 

한편 태백아라레이보존회는 2005년 창립 이후 회원들이 민요를 부르고 춤과 가락 등을 연습하면서 태백아리랑을 계승 보존하고 있다. 태백아라레이는 익히 들어왔던 정선아리랑과 비슷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으로 옛 화전민과 광부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고 있다.